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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육성의 "핵" 글로벌 M&A펀드 좌초 위기

제약산업 육성의 "핵" 글로벌 M&A펀드 좌초 위기 :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정보 제공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11-08 조회수 4,889
보건복지부가 제약산업 육성의 핵으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 M&A펀드가 좌초 위기에 놓였다.

지난 6일 개최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서 정부 편성 예산 200억원이 전액 삭감됐기 때문이다.

예결소위 관계자는 예산삭감 이유에 대해 "산업 진흥에 복지부가 관여할 수는 있지만, 펀드조성까지 나서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본회의 의결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예산 회복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각 상임위 차원에서 증액된 예산도 예결특위에 가면 일반적으로 일괄 삭감되는 절차를 거치는데, 더군다나 상임위에서부터 '삭감'으로 낙인 찍힌 예산은 회생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글로벌 제약 M&A펀드에 대한 예산 삭감은 일부 예견됐던 사안이다. 예산 심사에 앞서 국회 예산정책처는 "민간경상보조는 매년 정산을 해야 하고, 펀드 운용 후 원금회수가 어렵기 때문에 국고지원보다는 민간출자형태로 재원을 확보하는 게 적절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를 받아 복지위 전체회의 예산심사 당일 전문위원실은 "장기 고위험이란 신약개발의 특성상 안정적인 민간투자 유치가 중요하다"며 사업계획 보완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은 비상이 걸렸다. 이번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안도걸 국장부터 국회 예결소위 의원들을 일일이 방문, 사업 타당성을 어필하며 의원 설득에 나서고 있다는 후문이다.

안 국장은 최근 국회 세미나서 "테바가 매출 1000억원대 국내 제약업체 인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혀 국내 주식시장을 요동치게 만든 장본인으로 지목되는 인물이다.

글로벌 M&A펀드는 국내제약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려는 복지부 사업으로, 유망벤처 M&A, 기술제휴 지원 등이 골자다.

당초 복지부는 이번 사업에 200억원을 지원하고, 국내외 벤처캐피털, 기관투자자 자금 유치를 통해 연간 1000억원씩 오는 2014년까지 총 20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