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및 건너띄기 링크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고객지원

home >고객지원>보도자료

보도자료

[특집 미리 가 본 ‘바이오코리아 2012’] ‘바이오코리아여,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으로 비상하라’

[특집 미리 가 본 ‘바이오코리아 2012’] ‘바이오코리아여,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으로 비상하라’ :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정보 제공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10-12 조회수 4,648
[일요서울 | 서원호 취재국장] 우리나라 보건산업 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인 ‘바이오코리아 2012’가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보건복지부의 후원 아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충청북도가 2006년부터 공동으로 개최해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다. 머크, 노바티스, 사노피 등 해외 200여개의 유력제약 및 바이오 기업을 포함해 국내외 500여개 기업과 2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그간 국내 보건산업분야 기술·제품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국제비즈니스 장을 마련하고,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제약·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전문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국내 보건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왔다.

고경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국제규모의 제약·바이오 전문행사로 우수기술·제품의 컨퍼런스, 비즈니스 포럼 및 파트너링, 전시회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업체의 글로벌 시장진출과 세계 속의 대한민국 위상을 증진시켜 향후 HT(Health Technolgy) 강국진입을 실현하기 위한 토대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코리아 2012’, 어떤 내용 담았나

‘바이오 코리아 2012’는 컨퍼런스, 비즈니스 포럼, 전시회 및 부대행사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컨퍼런스는 17개 트랙, 39개 세션으로 △백신 △치료용 항체 △조직재생 △줄기세포 △U-Health △나고야 의정서 등의 연구동향과 전망이 소개된다.

특히, 미국 5대 로펌 중의 하나인 수구르마이온社의 특허전문 변호사들이 대거 참여하여 ‘미국 내에서의 맞춤형 의료진단 시장과 방법특허 관련과제’와 ‘성공적인 IP(지적재산) 전략과 바이오텍 플랫폼 기술’ 등에 대한 법률 세미나를 직접 구성하게 된다.

또 최근의 관심사를 모은 바이오컨버젼스(융합 바이오 기술) 트랙을 준비 중에 있다. 융·복합을 주제로 새로운 기술과 응용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분야인 ‘다중형 분자영상 내시경’과 ‘미세유체기술’ 등 새로운 기술적 진보에 대해 빠르게 발전한 한국의 IT 및 NT 기술이 국내 신약개발에 어떻게 응용되고 있는가도 살펴본다. 나아가 타 분야 전문가의 지식을 공유하여 신약개발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대한 주제 강의와 열띤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향후 바이오산업의 변화와 추세에 지대한 영향을 가져올 ‘나고야 의정서’의 관심을 반영해 나고야 의정서에 관해 실무자에게 필요한 전반적인 지식과 추후 대응전략 및 정책과 규제를 토픽으로 준비 중에 있다. 나고야 의정서 정부간 위원회(ICNP) 의장 Geoff Burtin(호주)를 초빙해 업계에 필요한 최근의 이슈도 전달할 계획이다.

   
▲ 개회사 하는 고경화 보건산업진흥원장(사진 제공=보건산업진흥원 기술사업화센터)

특별세션도 선보여

이번 행사는 특히 4개 세션으로 구성된 특별세션이 주목된다. 첫 번째 특별세션으로 UAE, 터키, 러시아의 보건부 관료와 인도네시아, 폴란드의 식약청장 및 관료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바이오텍콥(정부의 바이오산업진흥 수행기관) CEO, 중국의 Shinopharm 등 7개국의 연사들이 참여하는 ‘바이오코리아 2012 의약품 신흥시장 진출 컨퍼런스’가 기획됐다. 이 특별세션에서는 국내 제약기업이 세계 의약품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아시아, 동유럽, 중동 등 신흥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각국의 규제정보와 진출 전략이 소개될 예정이며, 우리나라 보건산업진흥원과 말레이시아 바이오텍 콥사 간에 MOU도 체결된다.

두 번째는 ‘제19회 HT 포럼’으로 ‘기초-임상-산업계의 항암신약 개발프로세스 및 연계 강화 방안’이 주제로 다뤄지는데, 김성훈 서울대 약대교수, 김동욱 서울성모병원 임상교수, 남수연 유한양행 연구소장, 박영환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 본부장이 주제발표자로 나설 방침이다.

세 번째는 ‘기술 라이센싱과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는 신약개발을 위한 협력모델로서 사업개발 부분은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다. 신약개발의 고비용과 위험성으로 인해 그 과정에서 ‘발전적 연계’(Development Linker)의 개념은 더욱 더 중요해 지고 있다. 연구소와 바이오벤처 기업은 초기의 혁신적인 신물질의 개발에 집중하고 제약사들은 그러한 물질을 바탕으로 신약개발을 이끌어가는 모습인데, 각 단계와 참여자에 따른 기술협력의 모델들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게 된다.

마지막으로 ‘의약품 시장의 트랜드와 비전’에 대해 링선 아시아태평양 헬스케어 애널리스트가 연사로 나서 ‘중국의 현재와 미래, 제약시장과 임상트랜트’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포럼=잠재 투자자 발굴의 장

비즈니스 포럼은 약 300여 개社의 해외 대형 제약기업과 국내외 주요 제약사, 바이오 기업 등 국내외 기업의 파트너링을 통해 해외진출과 연구협력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또 기업/기관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을 발표하는 사업설명회와 연구자들의 우수기술을 발표하는 연구성과 발표회를 열어 잠재적 투자자나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진흥원에서 추진 중인 사업과 연계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는데, IP인큐베이팅 지원 업체의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하여 잠재 투자자를 발굴하는 등 기술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진흥원의 해외지사를 기존 3개에서 6개로 해외채널을 확대하여 현재 제약 유통업체 등을 모집하여 대규모로 바이오코리아에 참석할 예정이다. 

   
▲ Bio Korea 행사장 전경(좌) Job Fair 모습(우) (사진 제공= 보건산업진흥원 기술사업화센터)

눈에 띄는 컨퍼런스는 무엇 ?

첫째는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한 백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인플루엔자 예방과 백신의 개발전략’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다.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환 중 호흡기 질환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높다. 특히 2009년 신종플루의 발생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과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전염병의 대유행(pandemic)에 대한 대응이 보건당국과 국가의 보건정책에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는 실정이다.

2010년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에서는 ‘신종 인플루엔자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범부처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 사업단’을 발족하여 현재 새로운 백신과 진단검사법 개발을 비롯해 중장기적인 역학 및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미래에 또다시 유행할 수 있는 인플루엔자에 대비하는 전략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인플루엔자 및 폐렴 예방 백신’과 ‘호흡기 질환 예방 백신’이라는 총 2개의 주제로 세션을 구성해 진행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주요국의 GMO(유전자변형) 작물 승인이 미치는 국내 규제 및 시장의 전망에 대한 국제세미나다. 13일에 진행될 이 세미나는 GM작물의 개발 및 상업화 현황, GM작물 안전성 심사 현황 및 방향, GM작물 개발 전략 및 미래전망이라는 총 세계의 주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유전자변형작물과 관련된 정부행정기관, 산업계, 연구계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GMO에 관한 최신 동향과 안전성 관리, 이해당사자 간의 의사소통을 통해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는 ‘기능성 식품개발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세션이다. 이 세션에서는 한중일 기능성 식품의 개발에서 시장 및 산업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로서 마련됐다.

기능성 식품 시장은 과거부터 꾸준히 발전되어 왔으며, 미래에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기능성 식품 연구개발과 산업에 관한 민국 미국 밀본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능성 식품 분야의 한 단계 도약 가능성을 예측하는 자리다. 기능성 식품 세미나는 오믹스(Omics) 기술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연구, 기능성 식품 소재의 발굴과 연구, 한미일 3국의 기능성 식품 시장과 산업동향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네 번째는 ‘천연물 신약, 떠오르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주제로 천연물 신약 개발에 관한 글로벌 동향이 조망된다.

천연물 신약은 동식물 등의 생물을 직접 이용하거나 생물의 세포 또는 조직배양을 통해 나온 천연물 성물을 이용해 연구 개발한 의약품이다. 조성 성분이나 효능 등이 기존 의약품과는 다르며, 복합적인 성분과 기전으로 복합 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연물 신약개발은 화합물 신약개발의 1/10 비용으로 가능하며, 개발기간이 짧아 신약허가를 위하여 많은 제약사들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국립보건원을 통해 1억2000만 달러가 천연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연구로 지원되고 있을 정도로 천연물 신약개발은 선진국에서도 높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다섯째는 ‘줄기세포 및 조직재생 공학’이다. 조직공학을 생물학 의학 공학 영역을 포함하며, 생체기능을 향상시키거나 기능을 대신하는 제품과 장치를 만들어 내는 의료분야이다. 조직재생은 줄기세포와 나노공학 등과 융합하여 그 발전이 가속되고 잇으며, 차세대 치료법으로 주목받으며 최근 활발하게 연구되는 분야이다.

이미 세계 조직공학 및 조직재생 시장은 2011년 약 600억 달러로 연평균 8.4%(CAGR)로 성장이 예측되고 있는 고부가가치 시장이다. 이런 조직재생 분야에서 현존하는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하고 재생치료의 전망을 조망하는 자리로서 14일 진행되는 이 세미나는 줄기세포 상용화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신소재 개발동향, 줄기세포의 연골분화에 있어 문제점인 조기 비후 극복방안, 그리고 성대치료를 통해 알아보는 재생치료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여섯째는 치료용 항체 의약품의 개발에 관한 세계적 동향과 개발전략‘이다. 치료용 항체 의약품 시장은 2011년에 447억 달러 규모에서 2016년 577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5.3%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신약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2012년 6월 기준) FDA의 허가를 받은 치료용 항체 약품은 31가지 정도이며, 214년을 기준으로 매출액 10위 약품 중 5개가 항체약품이 될 전망이다. 이처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치료용 항체 시장이 커짐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들에서도 부작용이 적고 보다 효율적으로 작용하는 항체 약품 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엄보영 진흥원 기술사업화센터장은 “이 세션은 국내외 유수의 파맵신, 녹십자 등 항체 약품을 활발히 개발하고 있는 국내 선도기업들의 연구 동향을 다루게 될 것”이라며 “항체 의약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제약 바이오 기업의 실무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노벨상 의약품 타깃 발견’을 위한 ‘의약바이오 융합 △유헬스(U-Health)의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 라이센싱 및 비즈니스 모델 △나고야의정서 등이 다뤄진다.

   
▲ 부트캠프(좌)와 1:1 파터너링 모습 (사진 제공=보건산업진흥원 기술사업화센터)

전시회, 풍성한 볼거리 … 500부스 규모

약 250개 기업 500부스 규모로 구성된 전시회는 종근당, 녹십자, LG생활과학, 노바티스, 머크 등 국내외 대표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이 참가하고 혁신형 제약기업, 보건신기술 GH홍보관이 올해 새롭게 선보이며 각 업체의 제품 및 유망기술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올해 규모를 확대하여 보건산업 34개 기업체가 참여하는 ‘BIO JOB FAIR’가 전시장 내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BIO JOB FAIR’를 통해 관련 전공 대학(원)생 및 경력자의 구직난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특히 주목되는 행사로는 ‘2012 Pharm Fair’를 바이오코리아와 연계해 진행된다는 점이다. ‘2012 Pharm Fair’는 신흥국 인허가 규제 당국자 및 현지 유력 유통사와의 의약품 마케팅 협력 포럼, 개별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국내 제약사의 신흥시장 진출 기회확대를 위한 장으로서 정부의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의지를 엿볼 수 있으며 본 행사를 통해 국내 제약업체의 신흥국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IP매니지먼트 △기술평가 △투자협상 전략 및 기술비즈니스 교육인 ‘The Entrepreneurship Boot Camp’(11일, 제2전시장 컨퍼런스 룸)와 함께 ‘보건산업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보건복지부 주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이 바이오코리아 2012 행사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다.

고경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이번 바이오코리아는 우리나라의 HT 연구성과에 대한 현재의 지점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트랜드를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아시아 최고의 행사로서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으로 더 큰 비전을 향해 비상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취재=서원호 취재국장> o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