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udia Esteves Cano, AMPIP 총괄 이사 멕시코산업단지협회(AMPIP)

멕시코는 세계 10대 외국인직접투자(FDI) 수혜국(2021년 316억 달러 유입) 중 하나로, 실제로 이상적인 투자 장소를 찾는 한국 기업들에 매우 매력적인 국가이다. 그 증거로 현재 멕시코에 2,000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그중 90%가 주로 자동차,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및 오디오-비디오 장비의 제조업체이다. 

미국과 3,300km 이상의 국경을 공유하는 멕시코는 지정학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에 바로 연결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는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를 포함하여 50개국 이상과 자유무역협정 네트워크와 함께 멕시코를 통해 많은 소비자에게 우선적으로 접근할 기회가 된다. 또한 멕시코는 25년 이상 북미 생산 지역에 속해 있어 글로벌 공급망과 연결되어 있는 세계적 수준의 공급업체들로 구성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항공 우주, 자동차, 의료 기기 및 제약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의 투자 유치를 통해 그간 국가적으로 높은 수준의 숙련된 노동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

멕시코에서 산업 단지는 에너지, 수도, 가스, 공용 구역 및 치안 유지와 같은 책임 있는 관리 서비스와 세계적 수준의 부동산을 포함한 양질의 인프라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숙련된 노동력,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급업체,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이점, 멕시코 생산품에 대한 가격경쟁력 등의 주요 요소를 갖춘 바 신규 생산공장 또는 물류 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이상적인 장소를 찾는 글로벌 기업에 멕시코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멕시코산업단지협회(Asociación Mexicana de Parques Industriales Privados, AMPIP)는 멕시코 전역에 위치한 400개 이상의 산업 단지를 대표하는 조직으로, 40개국 이상의 외국기업과 3700개 멕시코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유통 및 물류, 금속 가공, 전자, 플라스틱, 식품 및 음료, 화학, 건설, 제약, 제지, 섬유, 의료 기기, 항공 우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3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멕시코산업단지협회(AMPIP)는 새로운 투자를 위한 홍보 외에도 2030 아젠다와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에 부합하는 실행 계획을 수립하여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단지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부동산 부문에서 지속 가능성 기준을 설정하는 것은 환경과 미래 세대와의 약속일 뿐만 아니라 위험을 최소화하고 보다 책임감있고 탄력적인 투자를 진행하기 위한 선결 조건이다. 이는 탄소 배출량과 비용을 줄이고 보다 안전한 환경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해 산업단지의 공동구역과 각 건물의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는데 근본적인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하여 멕시코는 투자를 효과적으로 증가시키고 지속가능한 인프라의 우수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파트너로 한국을 고려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국가들은 한국과 같이 경제 발전을 이룬 국가들이다. 이 국가들의 리더십은 R&D 투자, 산업 부문 강화를 위한 혁신에 중점을 둔 공공정책의 구현, 이러한 기술에 특화된 인적 자원 또는 선도기업 및 연구기관이 수행하는 상징적이고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에 의해 설명된다. 

멕시코는 한국과 비지니스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기회가 많다. 협력의 방법은 1) 혁신 기술 사용 경험이 있고 현지 공급업체 개발에 도움이 되는 산업 분야의 한국 기업 유치 2) 생산 체인의 프로세스 또는 핵심 단계를 개선하기 위한 혁신 기술 분야의 멕시코 기업과 한국 선도 기업 간의 협력 3) 멕시코 기업의 생산 능력을 통합하기 위한 기술 이전이다.  멕시코에 투자 시, 멕시코에서 외국인 투자 및 무역을 규제하는 모든 법률은 멕시코 연방법*임을 숙지하고, 다음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주*: 회사법, 민법, 은행법, 외국인 투자법 및 그 규정, 세법(예: 소득세법 및 부가가치세법), 노동법, 대외무역법 등 

  1. 모든 기업은 멕시코 법령에 따라 합법적으로 설립되어야 한다.

  2. 기업명과 상표를 등록한다.

  3. 산업용 또는 물류용 부동산 임대 또는 취득 요건을 숙지한다.

  4. 멕시코 방문 또는 체류 조건에 따라 관련 비자를 획득한다.

  5. 연방 납세자 등록부(Registro Federal de Contribuyentes)에 등록하고 관련 절차를 이행한다.

  6. 경제부에서 영업활동을 신고하고 외국인 투자 국가 등록부(Registro Nacional de Inversiones Extranjeras)에 등록한다.

  7. 직원 고용 및 일반적으로 멕시코에서 회사의 법적 운영에 대한 노동법에 따라 필요한 절차를 이행한다.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는 제조업 리스크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연속성 있는 공급체계와 양질의 제품·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공급자와 납품처 간 물리적 거리를 단축시키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이것을 니어쇼어링(Nearshoring)이라고 한다. 한-멕 양국이 자유 무역 협정을 협상하고 있는 지금, 멕시코는 한국 기업의 Nearshoring 전략에 이상적인 파트너이다. 멕시코산업단지협회(AMPIP)는 전략적 정보 지원, 산업 부동산 제공, 주요 연락처 공유 및 공장설립부지 실사지원 등을 통해 멕시코 내 신규 현지 투자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진출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며, 홈페이지(www.ampip.org.mx), SNS(Twitter, LinkedIn, Instagram)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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