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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고용시장 동향 및 전망

중국의 고용시장 동향 및 전망 :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첨부파일 정보 제공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1-20 조회수 2,539
출처 kotra 해외시장뉴스
원문링크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pageNo=1&pagePerCnt=10&SITE_NO=3&MENU_ID=70&CONTENTS_NO=1&bbsGbn=00&bbsSn=244%2C322%2C245%2C484%2C246%2C444%2C242&pNttSn=192753&p
첨부파일



14·5기간 고품질 성장 전환을 위한 고용 창출, 일자리 품질 강화 추세

중국 고용시장 단기 및 중장기 전망 분석을 통해 보는 시사점 도출

중국의 전면적 디지털 사회 전환으로 창출되는 유망 직업 사례 5가지




2021년 중국은 14차 5개년 규획 기간을 시작하며 ‘품질 성장’ 기조를 내세우고 있다. 과거 낮은 노동원가에 기반한 고속 발전 시기를 지나 이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고품질 성장기도를 견지하겠다는 의미다. 이와 같은 정부 기조 아래 중국 내에서 일자리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품질 성장 단계에서는 높은 경제성장률의 목표가 점차 희석되고 경제구조와 질적 발전에 대한 관심이 더욱 강화된다. 고용은 경제성장의 품질, 산업구조의 변동, 주민 소비 수준을 반영하는 핵심요인으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2021년 중국의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언론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거시정책을 짤 때 고용 우선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며 "6개의 안정(稳)을 계속 추진해 '6보(保)'를 실현”해야 하며 이를 위해 일자리를 최우선으로 둔다(我们继续推动‘六稳’,实现‘六保’,还是把就业放在之首 )"라고 언급할 정도로 중국의 최근 경제성장 기조 내에서 일자리가 차지하는 중요성은 크다.

 

중국의 고용시장은 총량적으로 분석할 수는 있지만 구조적으로 파악하기는 어렵다. 이는 도농·산업·연령·지역별로 고용 상황이 분산돼 있는 특징 때문이다. 대체로 중국에서는 도시 지역이 취업의 주요 중심지가 된다. 중국은 지난 70여 년 동안 세계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크고 빠른 도시화를 겪으면서 상주인구 도시화율이 50년대 초기 10.6%에서 2020년 63.89%로 연평균 0.74% 수준으로 크게 높아졌다. 이러한 도시화의 가속 현상은 갈수록 많은 농촌인구를 도시로 진입하게 했고 도시 취업 인원 수와 비율도 끊임없이 증가시켜왔다.


2013년 도시 취업자수는 총 3억8527만 명으로 전체의 50.5% 비중을 차지하며, 이때부터 도시와 농촌 간 취업인수 역전현상이 시작됐다. 2020년 도시 취업인수는 4억6271만 명으로 전체의 62% 비중까지 높아졌으며, 이는 지난 70년 말 중국의 개혁개방 초기 시기보다 38% 증가해 도시 지역이 중국 취업의 주요 진지가 됐옴을 의미한다.


<중국 도시-향촌 지역 취업자수 동향> 

(단위: 만 명)

[자료: WIND, 국가통계국]


이와 같은 도시 지역에서의 취업기회 증가는 농촌에서 도시로 인구가 대규모로 이동하는 원인으로 자리했으며 도시 지역 내 ‘외출노동자(농민공)’라는 특이한 사회 현상을 만들어냈다.


<참고: 외출노동자(外出务工)란?>


지난 2021년 5월 발표된 중국 제7차 전국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인구 중 호적지에서 분리된 인구(分离)(이하 분리인구 표기) 수는 4억9276만 명이며, 이 중 유동인구는 3억7581만 명으로 기록됐다. 2010년 제6차 전국 인구조사와 비교했을 때 분리 인구는 2억3137명으로 88.52% 증가했으며, 유동인구는 1억5439만 명으로 69.73% 증가했다. 중국 정부는 이와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중국의 경제사회는 지속적으로 발전해 이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으며, 인구이동 추세는 더욱 뚜렷해지고 유동인구 규모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와 같은 도농 간 인구 이동은 농촌지역에서 도시로 일하러 떠나는 대규모의 외출노동자(外出务工;이주노동자 혹은 농민공(农民工)으로도 불림.) 현상을 만들었다. 중국에서 이주노동자는 거대하고 특별한, 집중 관리해야 하는 주요 그룹으로 간주되며 1990년대 이후부터 많은 농촌지역 인력이 도시로 이동해 현재 중국의 총 이주 노동자 수는 약 3억 명에 육박하고 있다.


<외출노동자 규모> 

(단위: 만 명)

[자료: 국가통계국]


2020년 기준 도시 지역의 외출노동자(농민공)는 월 평균 수입 4000위안대로 낮은 임금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호적지 불일치로 인한 낮은 사회보장, 불안정한 급여 체계 등은 중국의 대표적인 사회 문제로 여겨져 왔다. 지난 7월 말, 중국 사회복지부는 2021년 상반기 기준 전국 이주노동자 규모가 코로나19 발생 전 규모로 회복했다고 발표하며 이들의 고용보장을 위한 지역 고용 채널 확대, 농촌 일자리 개발, 특히 중서부 등 지역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의 계획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외출노동자 월평균 수입>

(단위: 위안(元))

[자료: 국가통계국]


또 지난 11월부터 중국 정부는 이주 노동자의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단위에서 ‘이주노동자 임금체납 근절’ 특별 조치를 내리고 시행하고 있으며, 점차 장기적인 거버넌스 메커니즘으로 자리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주노동자는, 중국 정부가 목표로 둔 ‘빈곤퇴치’와 ‘공동부유’ 발전 달성을 위한 중요한 한 축으로 간주되며 중국 정부는 인구 이동과 이동한 노동의 서비스 등도 매우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빈곤 퇴치 방법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이는 외부로 나간 노동력이 일하고 주거하는 환경을 보장함으로써 농촌(빈곤) 지역에 두고 온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빈곤퇴치의 한 방안으로 보는 시각이며, 이를 위해 빈곤지역의 이주노동자를 수용하는 기업과 지역은 직업교육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인력의 생존과 노동기술을 보장, 향상시키고 나아가 빈곤 퇴치의 성과와 농촌 활성화 사이의 효과적인 연계를 통합하는 사회적 기초로 간주하고 다양한 방책을 마련하고 있다. 

[자료: 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최근 중국의 고용시장 동향은 어떠할까?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1월 도시 지역 고용상황에 대해 고용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고용 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 발표했다. 1월부터 11월 기간 도시지역에서는 1207만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돼 연간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11월 전국 도시조사 실업률은 5%로 전월대비 0.1%p, 1년 전보다 0.2%p 하락했다.* 31개 대도시와 마을의 실업률은 5.1%로 전월과 동일했다. 통계국에서 밝힌 전국 기업 취업자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47.8시간으로 나타났다.

  주*: 중국 국무원은 2021년 3월, 정부 업무 보고를 통해 올해 고용 수요와 경제 회복을 고려해 2019년 수준인 1100만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도시 실업률은 약 5.5% 수준을 목표로 둔 바 있음.

 

<도시 신규 취업자 수 및 실업률 동향>

(단위: 만 명, %)

[자료: 국가통계국]

 

2021년 3분기 인적자원사회보장부 정보센터와 중국 취업훈련기술지도센터에서 진행한 전국 80개 도시의 취업 수급정보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중국의 경제 운행이 안정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전국 단위의 인력자원시장 공급과 수요 인원 수의 계절적 특징이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시장의 노동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 공급과 수요가 총체적으로 균형을 유지했다. 중국 인적자원사회보장부가 발표한 취업 동향 특징은 아래와 같다.


① 시장 수요가 공급보다 많으며 시장 수요 및 구직자 수가 전년동기대비, 전월 대비 모두 감소세(2021.12. 기준)

채용업체가 공공 취업 서비스기관을 통해 모집 공고를 낸 인원 총 규모는 약 402만4000명이었으나 실제 시장에 진입한 구직자는 약 263만5000명으로 구인배율이 1.53으로 동기 대비 0.13 상승, 전월 대비 0.05 하락했다. 전체 수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요 18만 명, 구직 40만5000명으로 각각 4.4%, 13.8%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수요는 160만6000명, 구직자는 87만2000명으로 각각 29.2%, 25.2% 감소했다.


<중국 채용 수요 및 구직자 수>

(단위: 만 명)

 

[자료: 인적자원사회보장부]


② 산업별 수요 측면에서 전년 동기와 대비했을 때, 제조업 중에서 채광업(除采矿业(-38.8%))만이 감소하고 그 외, 전력·열·가스 및 수도생산공급업(13.8%), 건설업(1.1%) 등 2차 산업의 구인수요가 늘었다. 3차 산업에서는 과학연구 및 기술 서비스업(22.5%), 문화체육/오락업(15.6%), 임대비즈니스 서비스업(6.3%)에서 인력 수요가 증가했지만 기타 서비스업에서는 오히려 고용수요가 감소했다. 특히 고용수요 감소폭이 큰 업종으로는 도소매업(-23.9%), 금융업(-18%), 교통운수 및 우편업(-13.9%), 부동산업(-12%), 거주서비스 수리업(-11.8%) 등이었다. 

 주*: 산업의 수요로 보면 고용 수요의 87.5%는 제조업(38.7%), 도소매업 (9.7%), 주거서비스 수리 및 기타 서비스업(9.2%), 숙박 및 음식업(8.1%), 건설업(5.4%), 정보 전송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 (4.8%), 임대 및 상업 서비스업 (4.6%), 교통운수창고 및 우편업(3.9%), 부동산업 (3.1%) 등에 집중돼 있음.

 

③ 시장에서는 기술 등급과 전문 기술인증을 가진 인력 고용 수요가 비교적 크고 일반 노동자에 대해서는 수요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고급기술자 혹은 기술자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용역별로는 시장 고용업체의 39.1%가 기술등급 혹은 직무에 대한 기술력을 명확히 요구했으며, 이 중 기술등급에 대한 요구가 25.5%, 직무에 대한 기술력에 대한 요구가 13.6%의 비중이었다. 이처럼 점차 고급기술, 기술직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구인배율 2~3 이상으로 시장의 고용수요가 훨씬 높은 편이다.

 

④ 중국 10대 도시 일자리 수요 및 구직 순위에 따르면 영업사원, 택배원, 고객서비스 관리원, 상품 판매원 등 직업에 대한 채용 수요는 비교적 크게 나타난 반면, 단순 행정사무원, 비서 그리고 중학교 교사, 회계인원, 초등학교 교사, 의약대표 등에 대한 채용 수요는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3분기 100개 도시 공공 고용서비스 기관의 시장 수급 현황>

도시명

구인율

2차산업

수요

3차산업

수요

채용인수가 구직자 수보다 큰 경우

채용인수가 구직자 수보다 작은 경우

격차 큰 상위 업종

구인율

격차 큰 상위 업종

구인비율

상하이

2.16

17.00

82.50

상품 판매원

8:01

부동산 경영 관리 전문 인원

1:02

기타 기계 제조 기본 가공인원

6:01

회계 전공자

1:02

고객 서비스 관리자

4:01

도서 자료 전문가

1:02

천진

1.32

34.60

61.90

부동산 중개업자

8:01

초등 교육교사

1:10

택배원

2:01

행정사무원

1:03

판매원

2:01

중학교 교사

1:06

충칭

2.42

37.20

61.10

택배기사

7:01

비서

1:02

창고 관리자

7:01

공정 제조비 공정기술자

1:02

가정부

7:01

중학교 교사

1:02

시안

1.69

21.00

78.70

경비원

7:01

비서

1:08

택배원

10:01

후근 관리원

1:03

청소원

5:01

행정직 사무원

1:02

정저우

3.11

18.90

81.00

영업사원

3:01

의약 대표

1:02

기계설비 설치공

3:01

의약 대표

1:02

고객 서비스 관리자

3:01

사무기기 유지 보수 작업자

1:02

난징

1.75

35.00

63.30

마케팅 전문가

2:01

회계 전문가

1:02

영업사원

2:01

인적 자원 관리 전문가

1:02

상품 판매원

3:01

행정직 사무원

1:02

푸저우

1.21

45.00

46.70

택배기사

3:01

행정직 사무원

1:02

영업사원

3:01

주택 관리원

1:02

식당 종업원

3:01

비서

1:02

우한

1.79

48.50

49.90

가정용 냉장고 제조공

3:01

행정직 사무원

1:08

에어컨 제조공

3:01

가정부

1:03

영업사원

17:01

기타 사무원

1:02

창사

1.83

43.70

48.00

용접공

2:01

초등 교육 교사

1:13

기타 전문 기술자

3:01

중학교 교육 교사

1:16

기계 제조 공정기술자

3:01

기타 교직원

1:80

란저우

2.28

2.70

97.10

기타 사무원

2:01

공공장소 위생 관리원

1:02

중재원

2:01

창고 관리원

1:03

보험 대리인

2:01

방역원

1:02

[자료 : 중국인적자원사회보장정보센터 <2021년 3분기 100개 도시 공공 고용 서비스 기관의 시장 수급 현황 분석 보고서>]

 

중국 고용시장 단기 및 중장기 전망 


중국 고용 시장 전망은 단기, 중장기로 구분해 분석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실업지표가 경제지표보다 반응이 늦은 것을 감안하면, 중국의 지난3분기 경제성장률 둔화의 영향이 2021년 4분기와 2022년 1분기 실업률 지표에 점차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2021년 3분기에는 중국의 에너지 소비 이중 통제로 인한 전력 및 생산 제한과 지역별로 산발적으로 반복되는 코로나19 발발 등 여러 요인으로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4.9%에 불과했다. 이에 3분기 실업률은 지연 효과의 영향으로 8월 5.1%에서 9월 4.9%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으나 4분기에 들어서 11월 실업률은 10월 4.9%보다 0.1%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에서는 3분기 경기 침체가 2021년 4분기부터 2022년 1분기까지 실업률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발현돼 실업률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 전망하기도 한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중국의 인구통계학적 구조적 압력을 고려할 수 있다. 중국의 노령인구 증가 추세와 저출산 문제로, 향후 취업인구 총 수량은 지속적으로 하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962~1973년 시기 1차 베이비붐 세대는 2022년부터 점진적으로 퇴직연령 (60세로 계산)에 진입하게 되며 이 시기 매년 출생인구가 평균 2700만 명에 달하므로 2022년 이후 중국의 퇴직자 수는 한 차례 뚜렷한 상승 추세를 맞이하게 된다. 신규 취업인구로 보면 2000년대 이후 출생의 젊은 인구가 점차 노동시장에 진입하고 있지만, 2000년 이후 중국의 출생인구 수의 감소 현상이 비교적 뚜렷해 매년 평균 출생인구 수가 1600만 대로 집계된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인적 자원·사회보장 발전 14차 5개년 계획>에는 해당 규획기간(2021~2025) 중 신규 퇴직자 규모는 4000만 명을 넘어 노동 가능인구 수가 약 3500만 명 감소하고, 신규 취업 인구의 감소와 퇴직 인구의 증가는 향후 총 고용에 대한 압력을 점차 완화하게 될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사회적 취업 총량에 대한 압력은 높지 않지만 대학생, 이주노동자(농민공) 등 중국 정부가 중점적으로 바라보는 계층의 구조적인 취업 압력 완화를 위해 정부는 지속적인 관심을 표하고 있다. 중국의 대학 입학률이 높아지고, 대학생 모집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돼  중국의 대학 졸업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21년 기준 졸업자 규모는 처음으로 900만 명(909만 명)을 초과해 2020년 대비 35만 명 증가했다. 이에 실업률 또한 16~24세까지 실업률은 14.3%로 총 실업률의 3배에 달하고 있어 대학졸업 사회초년생의 취업 관리는 중요한 정책 사항으로 남아있다.


<16~24세 실업률은 25~59세 실업률 대비 명시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

[자료 : WIND, 국가통계국]

 

중국 정부의 고용시장 타개 정책

 

중국 정부는 지난 9월 <14차5개년 취업촉진계획> 발표를 통해, 향후 5년간 일자리 5,500만명 이상 규모의 신규 고용을 달성하고, 도시 실업률은 5.5% 이내로 억제한다는 목표를 확정했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일자리는 민생복지 달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향후 5년 동안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 환경을 개선하며 고용의 질을 향상시켜야 하는 더 나은 일자리를 달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상황을 거치며 중국 정부는 다양하고 복잡한 요인과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처음으로 고용 우선 순위 정책과 재정 및 통화 정책을 3가지 중요 거시 정책으로 설정한 바 있으며, 중앙정부의 주기 간 조정을 통해 고용 성장의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방책을 발표했다. 예를 들어 시장 주체를 보호하고 고용 유지에 대한 부분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용을 늘리는 등의 조치를 실시했으며, 감원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는 필요한 재정, 금융, 실업보험금 환급 등의 정책 지원을 제공했다.


특히 민간기업은 전체 사회 일자리의 80%, 신규 고용의 90% 이상을 제공하는 중요 거점으로, 14차5개년 계획기간 중국 정부는 서비스업과 민간 경제의 장기적 안정을 확보하는 것이 일자리 우선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주안점으로 자리하고 있다. 해당 장기 계획에 따르면, 실업보험 안정환원과 세분화 등 고용 안정화 정책 조치를 이행해 고용의 안정성을 강화한다. 이와 동시에 고용유도를 위한 창업정책 지원 강화, 창업 인큐베이팅 시범단지 설립, 귀향 창업단지 등 건립을 확대하고,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취업행태 지원·규범화, 창업으로 인한 취업유발 및 다양한 채널에서의 고용 유연화 등을 장려하게 된다.

 

<중국 정부의 고용정책 발표 연혁>

정책명

시기

기관

주요 내용

고용서비스 품질 향상사업 추진에 관한 고시

2021.9.

인적자원사회보장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민정부, 재정부

- 고용 및 실업 관리 서비스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법률에 따라 기본 양로보험 대우를 향유할 수 있고, 노동능력이 있으며, 취업 요구가 있고, 실업 상태 만 16세 이상인 도시와 농촌 근로자는 모두 상시 거주지에서 실업 등록할 수 있도록 함. 

- 무료 채용 매칭 서비스 제공 확대, 채용정보 수집 확대, 채용정보 무료 공개 메커니즘 개선, 무료 채용 매칭 활동 실시

14차 5개년 고용 촉진 계획

2021.8.

국무원

- 고용 우선 정책을 거시적 정책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강화함

- 재정, 통화, 투자, 소비, 산업, 지역 등 정책과 고용 정책의 융합 강화, 취업 지원

- 농촌 이전 인구의 도시화 가속화, 일부 대도시를 제외한 지역 내 정착 제한정책 완화

- 상시 거주지에서 호적을 등록할 수 있도록 호적등록제 시행

부분적 부담 완화·고용 안정·고용 확대 정책 지속 추진

2021.5.

국무원, 인적자원부

- 고용 안정을 위한 실업보험 반환율 지속 완화, 중소기업에 대한 반환 비율을 높여 기업이 감원하지 않거나 감원인원을 축소하도록 권장

- 핵심그룹이 창업하거나 기업에 흡수되면 세제 혜택 제공, 창업 보증 대출 및 이자 할인, 교육 보조금, 창업보조금 등 지급

- 실업보험 보장 확대 정책을 지속해서 시행하고, 실업급여 수급기간 만료 후 실업 상태에 있는 실업자와 실업급여 수급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실업자에 대해 실업 보조금 지원

여러 경로를 통한 유연한 취업을 지원하는 것에 관한 국무원 판공청의 의견

2020.7.

국무원

- 근로자의 소규모 경제실체 설립을 장려해 다양하고 특색 있는 소규모 가계 육성을 지원하며 비전일제 일자리 확대

- 신규 직업 발표 및 적용 추진, 직업분류 업데이트, 신규 직업 기준 정기적 제정

- 유연한 취업자를 창업 교육 대상으로 포함시켜 직업교육 수당 및 교육기간 생활비 수당을 규정에 따라 지원

신비즈니스 산업의 건전한 발전 지원, 소비시장 활성화 및 고용 확대 추진에 대한 의견

2020.7.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13개 부문

위챗 비즈니스, 전자상거래, 인터넷라이브 등 다양한 형태의 자율고용, 시간제 일자리를 지원해 마이크로 경제를 대대적으로 발전시켜 부업 혁신을 장려하고 "유연 고용", "직원 공유"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지원

취업 안정화에 관한 의견

2019.12.

국무원

기업의 일자리를 안정시키고, 더 많은 일자리를 개발하도록 지원하며 근로자의 다양한 채널을 통한 고용 및 창업을 촉진하고, 대규모 직업 기술 훈련을 실시하며 실질적인 고용 및 창업 서비스 제공, 기본적인 생활 보장을 제공하도록 지원함

[자료: 각 기관 발표 요약]


이 중,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취업행태 지원·규범화, 창업으로 인한 취업 유발 및 다양한 채널에서의 고용 유연화의 대표적인 사례가 ‘왕홍(인플루언서)’의 직업 명문화 조치였다. 중국 내에서 급증한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 이용량에 따라 중국 각 정부 부처도 관련 규정을 제정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7월 중국 인력자원사회부는 '인터넷 마케터(互联网营销师)', '생방송 마케터(直播销售员)' 직종을 신설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2021년 11월, 중국 인적자원사회보장부, 중앙인터넷비서국, 국가광보총국 등은 정식으로 <인터넷 마케팅 전문가의 국가 직업 기술 표준>에 대해 공식 발표했다.

 주*: 직업연호(4-01-02-07), 정식직업명칭 인터넷마케터(互联网营销师)

 

<왕홍 사례>

   

[자료: 언론보도]


중국 경공업연맹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인터넷 마케팅 실무자는 약 1000만 명 규모를 초과했으며 매월 8.8%의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인터넷 마케터(互联网营销师)는 디지털 정보 플랫폼에서 네트워크 상호 작용 및 통신 능력을 사용해 기업 제품을 마케팅하고 홍보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최근 몇 년 중국의 인터넷 경제의 급속한 발전으로 처음으로 네트워크 마케팅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동시에 소비자 수요를 확장하고 제품 판매를 촉진해왔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며 오프라인 판매의 전면적 온라인 전환으로 인터넷 마케팅의 이점이 두드러지며 관련 업종 신규 종사자 수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온라인 소비 활성화로 긍정적인 요인이 있었지만, 이와 동시에 라이브커머스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인터넷 마케팅 실무자의 품질이 고르지 않고, 일부 상품의 경우 허위, 과장광고, 가짜상품을 판매하는 등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인터넷 마케터 국가 직업 기술 표준 (2021버전)에 따르면, 이 직업군은 상품선택사(选品员), 라이브마케터(直播销售员), 영상 크리에이터(视频创推员) 및 플랫폼 관리자(平台管理员) 등 4가지 새로운 직업으로 세분화된다. 동시에 기본 교육 수준은 중학교 졸업 (또는 상당히 교육 수준)을 요구하며, 직업인 평가 방법은 이론적 지식시험, 기술 평가 및 포괄적인 평가로 나누어진다. 특히, 엄격한 품질 관리는 인터넷 마케팅 전문가의 국가 직업 기술 표준의 전문 코드에 포함돼 있다.


<인터넷 마케터에 대한 국가 직업 기술 표준>

https://pics0.baidu.com/feed/9f510fb30f2442a7201750d71d262642d1130212.jpeg?token=c0e027710612c467db5b0747c0206c2e

[자료: 인적사회부]

주*: 국가직업표준 세부정보 첨부파일 확인

 

위의 표준에 따르면 라이브마케터(直播销售员) 군은 레벨 1~5까지 구분되며 1등급은 수석기술자, 5등급은 주니어 레벨로 분류된다. 주니어 레벨은 라이브마케터로서 제품 기능을 라이브 스크립트로 구성하고, 판매 제품의 기본 기능과 판매 포인트를 소개하고, 소비자가 주문 하도록 유도할 수 있어야 하며 동시에 판매 후 제품 배송 진행 상황까지도 피드백할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중급 작업자는 라이브마케터가 팀 공동 작업을 위한 라이브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판매 후 표준 워크플로를 설정할 수 있어야 하며, 수석 작업자는 라이브 방송을 위한 팀을 구성하고, 판매방송 중 개인 감정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하며, 판매 후 사용자는 지능형 대화형 시스템을 사용해 소비자에 즉각 응답할 수 있어야 한다. 기술자와 수석기술자의 경우 프로그램 개발, 효과 평가, 교육 지침 등 요구조건이 더 많이 포함돼 있다. 해당 표준에는 신고 조건도 명시하고 있으며 신고초급 근로자는 1년 이상 해당 직종 또는 관련 직종에 종사하거나, 본 직업 또는 관련 직종의 정규 교육을 통해 규정된 기준을 충족한 후 수료증을 취득해야 한다.

 

이번 ‘인터넷마케터’ 직종 신설 및 직업표준 발표는 단순한 청년층의 신규 비즈니스 산업으로의 고용 유입만이 목적이 아닌 국가가 직업에 대한 표준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행동규범과 산업 규범을 제정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도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는 인터넷 마케터라는 새로운 산업 시대에 맞는 신규 직종에 대해 국가직업 표준을 적용해 감독하고, 전체적으로 라이브커머스 시장을 표준화하면서 전체 산업 종사자의 역량 향상을 꾀하고 있다. 또 라이브커머스에 종사하는 직업인 또한 국가 표준에 맞춰 감독관리를 강화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2016년 처음 라이브커머스 앵커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등장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스타 왕홍들이 등장했고, 이들은 막대한 트래픽 배당금을 기반으로 인기를 누리고 큰 매출을 기록하며 사회적 지위를 높여왔다. 대표적인 사례로 타오바오 라이브에서 6천만 명의 팬을 가진 리쟈치와 1천만명 규모의 팬이 있는 웨이야 등을 들 수 있다.


중국 정부는 법적으로 모호했던 직업군을 표준화하고 정비하는 한편, 지난해 9월부터 공개 세무조사를 실시해 대표적인 스타 인플루언서들이 자발적으로 세금을 신고할 경우 법에 따라 처벌을 완화 혹은 면제하는 특별 공지를 발표했다. 2021년 12월 20일, 천만 명의 팔로워를 둔 유명 왕홍 웨이야는 탈세 혐의로 13억4100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받았으며, 주요 왕홍에게도 규제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인기 왕홍>

리쟈치(李佳琦, Austin): 타오바오 라이브 기준 팔로워 6천만명

웨이야(薇娅) : 팔로워 1천만 명 

[자료: Baidu]


<라이브커머스 최근 소비자보호원 제보 사례>

(사례) 절강성 소비자보호위원회는 2021년도 솽스이(11.11) 쇼핑 행사 이후 주요 5개 플랫폼에서 진행한 라이브커머스 쇼핑 소비 모니터링을 실시함. 주요 품목으로는 의류, 신발, 식품, 완구 등을 샘플링해 상품 품질, 라벨링 등에 대한 국가표준을 검사했으며, 검사 결과 약 36.25%의 제품이 국가표준에 부합하지 않았음. 또 이 모니터링에는 온라인 인기 상위 10위권의 왕홍(리자치, 웨이야, 루용하오, 쉐리, 례바오베이 등)에 대한 과대선전, 타 생방송과의 가격 차이, 방송 중 부적절한 행동 등에 대한 모니터링 실시. 5개 플랫폼과 관련 앵커는 3일 만인 12월 28일까지 저장성 소보위에 공식 시정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명시함.

[자료: 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중국 정부의 '고용 품질' 향상을 위한 움직임: 중국의 산업구조 전환과 고용탄력성 연계 증가 전망

 

중국 정부는 신산업, 비즈니스 업태 발전에 따른 신규 고용 창출뿐만 아니라 고용의 품질 향상에 대해서도 개선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하고 있다. 판허린(盘和林) 중남금융경제법대학 디지털경제연구원장은 “향후 5년간 직업훈련을 통해 근로자를 신규 고용에 적응시키고, 저소득층의 소득증대를 통해 고용차별을 없애고 사회보장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다차원적인 고용촉진과 노동자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14차 5개년 규획 기간 중국의 고용시장에서 두드러질 주요 특징은 구조적 고용 문제가 부각될 것이라는 점이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노동 연령 인구가 감소해 노동 공급이 감소하는 동시에 산업 구조의 변화와 업그레이드로 인해 숙련된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지만, 공급이 그에 맞게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구조적 격차가 일어날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구조적 모순을 완화하기 위해 직업 훈련과 교육 방면에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올해부터 다양한 기술 이니셔티브를 포함한 직업 기술 프로그램이 시작되고 있다. 인적사회부는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 기업이 직원 재교육, 졸업생, 농촌 장인의 취업 훈련 강화, 노인간호 등 고령층 생활서비스 산업 종사자 전문교육, 새로운 비즈니스 업태 종사자를 위한 특별 훈련 과정 개발 등을 통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직업기능훈련 규모가 약 7500만 명 이상이 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중국의 산업구조의 전환과 함께 GDP 대비 3차산업의 비중이 끊임없이 높아지면서 3차산업의 고용 비중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산업구조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며 GDP 대비 1차산업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2, 3차산업의 비중은 2020년 각각 7.65%, 37.82%, 54.53%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GDP 대비 3차산업의 비중이 계속 높아지면서 관련 산업 취업자 수 또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GDP 대비 3차산업의 비중이 매년 높아져 2020년에는 54.53%에 달했고, 3차산업의 노동력 흡수력 또한 함께 증가해 고용인원이 확대로 이어졌다. 하지만 산업구조의 업그레이드에 따른 일자리 비중 변화는 2020년 23.60%, 28.70%, 47.70%로 3차 산업은 이미 고용을 흡수하는 주요 기반이 됐으나, 현재의 중국의 산업 고용구조는 여전히 1차 산업 GDP 대비 1차 산업 취업자 비중이 큰 반면 2, 3차 산업은 GDP 대비 취업자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고용구조 전환의 여지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고용의 구조적 문제란 고용 증가가 경제 성장 구조와 맞아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고용 탄력성 계수는 감소하는 경향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중국의 1차 산업은 여전히 절대적인 과잉 노동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농촌 지역에 많은 잉여 노동력이 있다. 반면, 전체 GDP 성장에서 1차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작아지고 있으며 1차 산업의 고용능력 또한 감소하고 있어, 고용 탄력성 계수도 감소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산업 잉여 노동력은 경제, 산업 발전과 더불어 3차 산업으로 옮겨져야 하지만, 중국의 GDP에서 중국의 3차 산업의 비중은 1992년부터 2000년까지 35.6%에서 39.8%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쳐 1·2차 산업의 구조 전환으로 인한 잉여 노동력의 3차 산업으로 이전이 지연된 문제가 있었다.


<중국의 1, 2, 3차 산업의 GDP 비중>

 <1, 2, 3차 산업별 취업인구 비중>

[자료: 국가통계국]


중국이 샤오캉사회를 달성하고 2035년까지 전면적인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이라는 중장기 발전 목표를 발표한 가운데 가장 중요한 산업은 3차 산업 중에서도 ‘현대 서비스업’이다. 세계화, 공업화, 도시화, 기술 혁신과 소득 성장 등의 요인 하에 중국의 서비스업 발전은 안정적이고 중상향적인 발전 양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3차산업(현대 서비스산업)으로 노동인력의 흡수 또한 중요하게 간주된다. 전 세계 주요 선진국의 산업 변천 과정을 보면, 경제발전과 더불어 서비스업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기본적인 추세로 보이며 또 중상위 선진국 서비스업의 비중은 대개 75%에 이른다. 중국 또한 그간 급속한 발전을 거쳐 전체 경제에서 서비스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 증가해왔다. 하지만 중국무역촉진협회가 발표한 <중국 서비스 무역 산업 개발 연구 보고서 (2020)>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서비스 무역 개발의 산업 기반은 상대적으로 약하며, GDP 부가가치에서 서비스 산업의 비율은 54.5 %로 세계 GDP 부가가치의 67 %보다 낮고, 선진국(75%) 수준보다도 낮은 실정이다. 중국의 대외무역에서 서비스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도 14.64%로 글로벌 무역에서 글로벌 서비스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 24%보다 낮다.


중국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2020)의 중국 경기전망과 서비스산업 비중 예측표(하단)에 따르면, 서비스업이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지위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의 서비스업 증가율 비중은 2019년 53.9%에서 2035년 60.98%로 7.08%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며, 향후 중국 경제가 서비스경제 시대로의 구조적 전환을 이루어내고, 관련한 취업 등 민생복지 개선 또한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또 해당 보고서의 중국 서비스업 취업 규모와 비중 예측(2020~2035년)에 따르면, 서비스산업의 고용탄력 계수는 2차산업이나 전체산업에 비교해서 더 높다. 


<중국 서비스업 취업 규모와 비중 전망(2020~2035년)>

(단위: 만 명, %)

연도 

GDP 성장률

전체 취업자 수

서비스업 성장률

서비스업 취업자수

서비스업 취업률

2019

6.10

77,471

6.90

36,721

47.39

2020

2.20

77,479

3.00

36,996

47.75

2021

7.00

77,506

7.80

37,717

48.66

2022

5.80

77,528

6.60

38,339

49.45

2023

5.67

77,550

6.47

38,959

50.24

2024

5.54

77,570

6.34

39,576

51.02

2025

5.41

77,591

6.21

40,190

51.80

2026

5.28

77,612

6.03

40,796

52.56

2027

5.15

77,633

5.90

41,398

53.32

2028

5.02

77,652

5.77

41,995

54.08

2029

4.89

77,671

5.64

42,587

54.83

2030

4.76

77,689

5.51

43,174

55.57

2031

4.63

77,707

5.33

43,749

56.30

2032

4.50

77,724

5.20

44,317

57.01

2033

4.37

77,741

5.07

44,879

57.73

2034

4.24

77,757

4.94

45,433

58.43

2035

4.11

77,773

4.81

45,979

59.12

[자료 : CHINA ECONOMIST, 2021년 1호, <2035년까지 중국 서비스 산업: 전망, 전략적 포지셔닝 및 추진 전략> 중 발췌]


1인당 GDP가 지속 상승하고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중국의 서비스산업은 노동 일자리를 흡수하는 주요 통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세계 대다수 국가의 서비스업 취업자가 2차 산업 취업자보다 훨씬 많고 중·고소득국의 서비스업 취업자는 2차 산업의 23배, 미국의 경우 GDP 대비 서비스업 비중이 77%로, 전체 인구의 80% 가까이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례를 보아도 중국이 향후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미국의 산업성장과 취업자 수와 비교 시 중국 또한 향후 3차산업 취업자 수가 증가하면서 신규 고용 변동은 앞으로 경제성장의 고용 탄력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고용 탄력성 증가는 경제성장 하향이 일자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다.

  주*: 고용탄력 계수란, 근로 취업자 수 증가율과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비교하는 것으로 GDP가 1%포인트 늘어날 때마다 고용 증가를 얼마나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의미한다.


중국의 고용시장 단기 및 중장기 전망

 

화시증권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성장률과 실업률 사이에 마이너스 관계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중국의 GDP 증가율과 실업률 변화 추이를 보면, 경제학에서 말하는 ‘오쿤의 법칙’*이 비교적 적용돼 실업지표가 1분기 정도 뒤쳐져 발현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3분기 중국 경제는 (1) 에너지소비 이중규제, (2) 제한 전력 생산 및 (3) 코로나19의 지역별 산발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2년 평균), 전 분기 대비 0.2%의 하향하는 양상을 보였다. 3분기 조사 실업률은 한 분기 지연 효과로 8월 5.1%에서 9월 4.9%로 하락했고, 10월 조사 실업률은 9월과 같았다. 다만 4분기부터 2022년 1분기까지 중국의 전반적 경기 둔화에 따른 실업 영향이 점차 나타나 실업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 오쿤의 법칙(Okun's law)이란, 경기회복 시기에는 고용 증가속도보다 국민총생산의 증가속도가 더 크고, 경기 불황기에는 고용의 감소 속도보다 국민총생산의 감소속도가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하며, 구체적으로 실업률이 1% 늘어날 때마다 국민총생산이 2.5%의 비율로 줄어드는 현상으로 인해 이와 같은 실업률과 국민총생산의 밀접한 관계가 도출됐고, 이를 오쿤의 법칙이라 부른다.

<중국 GDP 성장률과 실업률 간의 상관관계>

[자료: 국가통계국, 화시증권연구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중국의 고령화 추세가 심화되는 영향으로 향후 취업가능 인구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1962~1973년 1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연령에(중국은 60세 기준) 진입할 것으로 추산되는 2022년 이후부터 은퇴자 수는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00허우(2000년 이후 출생) 세대도 차츰 노동시장으로 진입하고 있지만, 2000년대 들어 중국의 출생인구는 연간 1600만 명 안팎으로, 1995~2000년 기간의 평균 출생인구에 비해 400만 명 가까이 줄었다. 인사부가 발표한 <인적자원 및 사회보장사업 발전 14.5계획>에 따르면 14.5 계획 기간에 신규 퇴직자 규모는 4000만 명을 초과할 전망이며, 근로가능 연령 인구는 해당 기간, 3500만 명 순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중국정부로서는 대학졸업 사회초년생·농민공 등 중점관리 그룹층의 구조적 취업 압력에 집중해 지원을 강화할 전망이다. 대학 증원의 영향으로 중국은 매년 대학 졸업생의 수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으며, 2021년에 접어들어 대학졸업생이 처음으로 900만 명(909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는 2020년에 비해 35만 명 증가한 수치다.


<중국 출생인구 동향과 향후 근로가능 인구 수 추정>

[자료: 국가통계국, 화시증권연구소]


특히 대학졸업생과 농민공(외출노동자) 문제는 고용회사의 일자리 수요와 대학생의 능력과 기대 사이의 구조적 오류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로 분석된다. 대졸자의 취업 스트레스가 여전히 큰 것은 최근 중국 대학졸업자의 대학원 진학, 공무원 응시자 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신증권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대학원 지원자 수는 총 341만 명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2022년에는 약 457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동오증권연구소는 최근 중국 공무원 응시현황 분석을 통해, 최근 몇 년 동안 사회 초년생의 취업 스트레스가 심해지고 직업안정성에 대한 기대로 국가공무원 지원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4일까지 모집 마감된 ‘2022년 중국 국가공무원 시험’에는 총 203만 명이 지원했고, 이는 200만 명 이상 지원한 사상 최대 기록이다. 모집인원 수가 3만 명가량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합격률은 1.5%에 불과하다.


<중국 대학원 지원자 수> 

(단위: 만 명)

[자료: 교육부, 중신증권연구소]

 

<중국 공무원 시험 지원자 수 및 합격률> 

(단위: 만 명)

[자료: 공무원국, 동오증권연구소]


또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현재 농민공의 취업업종은 주로 제조업과 건설업에 집중돼 있으며 2020년 2개 업종에 고용된 총 규모는 전체의 50% 비중에 육박했다. 2020년 기준 통계국 조사 결과, 전체 농민공의 70%의 비중이 초중등 교육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이러한 인력이 경제, 산업구조의 고품질화, 선진화에 맞춰 원활하게 융합될 수 있을지는 중국 정부의 과제 중 하나로 남아있다. 최근 중국에서 양고 업종 및 부동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는 향후 농민공의 취업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이러한 업종에서 유출되는 농민공 인력 문제는 중국 내에서 저소득층 고용안전, 빈부격차 완화, 공동부유 달성 등 중국 사회경제학적으로 중요한 요인으로 앞으로도 주의 깊게 관찰돼야 할 부분이다.


<농민공 교육 수준과 주요 취업산업>

 

[자료: 국가통계국, 지연컨설팅, 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중국의 경제 구조 변환과 더불어 새롭게 떠오르는 직종은 무엇일까?

 

최근 몇 년 기간 중국의 인터넷+ 시대의 발전으로 인한 공유 경제 등 새로운 비즈니스 업태가 급성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터넷 마케터, 라이브 판매, e스포츠인 등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직업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 3월 중국의 인적 자원사회보장부, 국가시장감독국, 통계청은 공동으로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어 18개의 유망 직업 정보를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인적사회보장부 18개 신규 직업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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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인적사회보장부]

주*: 발표 원문 클릭

 

여기에는 집적 회로 엔지니어링 및 기술 인력, 서비스 로봇 응용 기술자, 데이터포렌식 분석가, 암호 기술 응용 프로그램, 지능형 하드웨어 설치 관리자, 산업비전시스템 운영자, 중고차 거래 관리원 등이 포함됐으며 이는 지난 2015년 <중화인민공화국 직업분류(2015 판)>이 처음 공표된 이후 네번째로 발표된 새로운 유망 직업군이다. 이 중 주목할만한 직업군의 대표 사례는 아래와 같다. 


① 탄소배출 관리원


이는 기업과 공공사업의 탄소등 실온 가스 배출 모니터링, 통계 정산, 검증, 교역 및 컨설턴트등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인원을 의미한다. 중국은 <2030 탄소피크 2060 탄소중립>*이라는 중장기적 국가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또 지난 제19차 당대회에서는 '녹색 저탄소 순환 개발을 위한 건전한 경제 시스템 구축' 필요성에 대해 제안했고, 2020년 말, 중국의 생태환경부는 경제발전방식의 녹색저탄소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탄소배출권 거래관리방안(시행)'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탄소 배출 관리자라는 새로운 직업이 등장했으며, 해당 직무는 향후 기업, 산업군의 탄소 배출 관리, 거래 및 기타 활동을 수행하며, 국가 단위의 온실 가스 배출을 효과적으로 감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중국의 탄소피크(碳达峰)와 탄소중립(碳中和) 장기 목표 실현을 위해 세부적인 액션플랜이 제정됐으며, 향후 산업, 에너지구조 최적화, 석탄의 효율적 이용, 신에너지 연구개발 촉진 및 관련 산업 육성 지원, 전국 단위에서의 에너지 이용권,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발전 가속화 및 에너지 소비 이중 통제제도 보완 등 구체적인 행동방안이 도출될 것이다. 이러한 중국의 장기목표 실현을 위해 중국 환경 과학회는 탄소 배출 관리원 교육을 실행하며 탄소 배출 검사원, 탄소 배출 검증원, 탄소 배출 교역원 및 탄소 자산 관리원 등 연관된 신규 직무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7월 중국 교육부는 탄소 피크, 탄소 중립 및 인적 자원 보호를 위한 과학 기술 지원 및 인재 확보를 위해 '고등 교육 기관의 탄소 중립 과학 기술 혁신 행동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주*: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세계 1위 수준으로, 2020년 9월 중국 시진핑 주석은 제75차 유엔대회 연설을 통해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2030년까지 탄소피크(碳达峰)', 2060년까지 '탄소중립(碳中和)'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처음으로 제시함. 이후 2021년 제14차 5개년 개발계획 내 단위 국내총생산액 에너지소모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각 13.5%, 18%까지 감소하겠다는 목표 명시

 주2*: EU 위원회 공동연구센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기간 중국의 탄소배출량은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30.34% 비중, 이 중 약 70%가 발전업과 산업연소(工业燃烧)를 통해 배출됨

 

② 데이터 암호화 기술 관리원(데이터 포렌식 분석가 등) 


이 업종은 데이터 암호화 보호 및 보안 인증 등 핵심 기능을 통한 데이터 위조, 누출, 변조를 방지하며 사이버 공간에서 메신저 보호 등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중국의 전면적인 디지털 사회 진입으로, 인터넷 이용자 규모 10억 명 시대에 돌입했으며, 온라인거래 규모 또한 지속 확대 중이다. 정보화, 네트워킹 및 디지털화가 고도로 발달된 경제에서 암호 기술은 사회,생산,생활 등 모든 측면에 적용되며, 정보 인프라 및 디지털 플랫폼은 암호 보호가 필수요소로 자리하게 된다. 암호는 사람들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신원 확인, 소비자 지불, 인터넷 거래, 개인 정보 보호, 재산 보호 등 사회의 정상적인 운영 및 거래 질서를 유지하는데 필수 요소로, 특히 빅데이터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데이터는 물리적 자산 및 인적 자본만큼 중요한 기본 생산 요소로 자리해, 민감한 정부 데이터, 개인 정보 유출 등은 공공 및 개인 보안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있다. 이에 디지털 경제 시대의 "안전 요원"의 역할을 수행하는 암호기술자에 대한 시장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디지털 세계에서 암호 기술은 정부(예: 전자 문서, 전자 서명), 금융(예: 디지털 통화, 인터넷 뱅킹), 모바일 결제(예: 모바일 쉴드, 생체 인식), 의료(예: 건강 보험 카드)와 같은 중요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며 네트워크 보안 및 데이터 보안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중국의 상용 암호 산업은 1990 년대 후반부터 발전하기 시작했으며, 2000년 이후 인터넷의 부상과 함께 디지털 인증서를 기반으로 PKI 기술이 발달해왔다. 상용 암호 기술은 네트워크 인증, 데이터 전송 암호화 등에 대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업그레이드되는 추세이며, 디지털 산업 전환으로 전자 상거래, 전자정부 및 다양한 정보 산업에서 널리 사용되면서 업계의 규모화가 이루어지고 있고 동시에 중국의 상용 암호 표준 시스템 또한 확립되는 추세다. 2019년 기준 전세계 상용 암호 시장 규모는 2억5041만 달러에 달했으며, 2026년에는 8억6406만 달러, CAGR은 18.79%의 CAGR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중국 정부는 디지털 생태계 안전 강화를 위해 모든 영역에서 적용가능한 암호 기술 응용 프로그램의 전문 규범(법규) 개선 작업 중에 있으며 이와 2021년 3월, 인적사회자원부의 ‘신규 유망직종’ 내 포함해 국가 표준직업 기술을 설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중국은 네트워크 보안법, 암호법 및 데이터 보안법 등 관련 법규 개정과 함께 다양한 대학에서도 암호 과목이 새로 신설되는 추세다. 이러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통해 육성되는 ‘암호 응용 프로그램 기술자’는 중국 법 규정에 준수하며, 책임 범위 내에서 자율적이고 제어 가능한 암호 알고리즘 및 암호 제품의 사용을 보장하고, 암호 산업의 현지화를 적극적으로 촉진하고, 디지털 세계의 보안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 3월, 교육부는 공식적으로 새로운 일반 고등 교육 기관의 학부 전문 과목 내 암호 과학 및 기술을 포함했으며, 2021년 가을학기부터 암호 학부생 등록이 실시됐다.


③ 식품 안전관리사 


해당 직종은 식품안전 리스크 관리(风险控制)를 전문으로 종사하며, 식품안전, 식품영양, 공공위생 등 관련된 지식 보유, 식품 생산, 유통 등 과정에 식품안전 관리 책임을 지는 역할이다. 중국 국민경제 성장과 1인당 소득·소비 증가로 품질 높은 식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또 일반 대중들의 식품 안전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는 추세로, 중국 정부는 식품 유통 관련 법규와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특히 중국정부의 쌍순환 정책으로 인한 소비와 공급 품질 업그레이드 목표에 따라, 국민의 일상 생활에 밀접한 식품 산업이 가장 최우선적으로 ‘안전관리 강화, 전문화, 세분화’ 목표로 발전하고 있고 이에 식품안전 전문 인력 수요 또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발표된 중국의 <수입식품 해외 생산기업 등록제도> 실시 공고에도 식품관련 생산 기업에 대한 감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1) 식품 안전 위험 관리 조치의 개발 및 구현과 (2) 식품이 중국 법률 및 규정, 식품 안전에 대한 국가표준을 준수하는지 확인해야 하는 등 관련 업종의 전문인력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주*: 수입식품 해외 생산기업 등록제도 실시 관련 해외시장뉴스 확인 (클릭


④ 서비스 로봇 응용 기술자


산업 로봇을 제외한 비제조업 분야에서 사용하는 서비스형 로봇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인원을 의미한다. 중국 경제 성장과 최근 중국정부의 전면적인 산업 디지털전환으로 스마트제조, IT를 접목한 IoT 산업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스마트제조, 인공지능 기술이 동시에 발전하고 있으며 중국 국무원, 공신부 등 기관은 일련의 관련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예를 들어 의료건강, 가정서비스, 교육오락, 공공서비스 등 전통적인 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서비스형 로봇 연구개발을 강화해 품질 수준을 제고하고 상품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둔 것이다. 특히 중국의 최근 고령화 사회 진입, 기본 노동 원가 상승 등 요인으로 서비스형 로봇 산업은 향후 발전 공간이 더욱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서비스형 로봇은 미래 전통적인 노동력을 대체하는 신 업종으로 자리잡는 추세이며,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응용되는 서비스형 로봇은 정보를 처리하고 사람과 교류하는 능력을 갖춘 비고정적 모델로 성장할 전망으로 관련 로봇 기술을 응용하고 유지보수하는 전문 인력이 유망 직업으로 떠올랐다.


⑤ 중고차 거래 관리원 


해당 직종은 중고차 거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수수료를 받고 중개, 대행 등 사업에 종사하는 인원을 의미하며, 주로 차량 원천정보를 수집·분석 및 정보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계약 체결, 차량 감정평가, 운송, 보험, 금융 등 서비스 제공에 협조하는 전문 직종이다.


중국은 타국가와 다르게 중고차 시장이 크게 발전하지 못했으며, 중국 중고차 시장의 발전 과정은 크게 아래 4단계로 구분된다. 

 - 1985년 이전에는 계획경제 시기에 자동차의 생산량 및 보유량 낮은 편이었다. 

 - 1985~1992년, 시장경제로 체제 전환되며, 일부 부유층의 자동차 소비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 이후 1993~1998년, 중국 내 사회 구매력 향상과 정부의 '중고차 거래 관리를 위한 대책' 조치로 인해 비교적 질서있는 시장체제 구축됐으나 여전히 지역별 차량 등록제가 분산되고 통합된 시장 체계가 없어 미흡한 점이 있었다. 

 - 1998년부터 현재까지 중국의 내수 확대 정책 시행으로, 전면적인 소비 촉진 추세에 접어들며 일반 대중의 차량 수요  또한 지속 증가해 중고차 시장 규모 또한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중국의 중고차 시장의 잠재성장성이 크나, 일부 지역의 중고차는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상황이다. 중국은 비교적 차량 교체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으며, 이에 큰 폭의 중고차 거래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고차 거래는 브랜드 인증, 경매거래, 위탁 거래 및 각종 금융 서비스, 품질보증 등 업무와 관련되며, 이를 통해 전문 '중고차 중개인' 직무가 생겨났고, 올해 3월 인적사회자원부가 발표한 신규 직종에 포함되기도 했다. 지난 2021년 2월, 중국 상무부는 <상업 무역 자동차 소비촉진 업무 지침>을 발표하며, 지역간 중고차 거래제한 정책 취소 및 대기오염 방지 중점 구역을 제외하고는 차량 배출기준에 부합되는 중고차의 유입 제한을 취소한 바 있다. 동시에 신차 소비 확대, 중고차 소비 발전, 자동차 리뉴얼 소비 촉진, 중고차 시장 육성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등 차량 산업과 중고차 거래 시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이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 이와 같은 중국 정부의 '중고차 제한 정책 전면 취소', '신에너지 자동차 구매 보조금 증가'와 같은 소비 유도 조치는 향후 중고차 거래시장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고, 이렇게 새롭게 떠오르는 잠재 시장 속에 종사할 전문 인력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점 및 전망

 

중국은 그간 거대한 인구 수를 기반으로 한 낮은 생산원가의 이점으로 경제 고속성장을 달성해왔다. 하지만 품질 성장과 사회적 빈부 격차 완화, 고용의 안정성 강화 등을 통한 공동부유 목표 달성을 위해 전면적인 구조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도달했다. 중국 인사과학연구원 기업인사관리연구원의 판웨이(范巍)는 인터뷰를 통해 “경제사회 발전으로 과거의 낡은 직업이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는 과정”에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사회의 디지털 전환이 가장 빠르게, 그리고 사회 내 깊숙이 침투돼 적용된 국가 중 하나다. 이러한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수요는 새로운 직업군을 창출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디지털 기술이 각 업계로 빠르게 침투해 기업의 디지털화 전환 수요 또한 크다. 이 과정에서 많은 인력이 점차 디지털 기능 쪽으로 일자리를 옮기고 있으며 디지털 관리사, 온라인 학습교사, 미디어 운영사, 그리고 최근의 인터넷 마케터(왕홍, 인플루언서) 등 새로운 직업이 지속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배달플랫폼, 가사서비스 플랫폼 등 각종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공유경제가 활발히 발전하고 있으며, 또 선진 제조업, 스마트 제조업 전환으로 산업용 로봇 시스템 오퍼레이터, 양자 알고리즘 엔지니어'공상과학(SF) 캐릭터 기술자 등 전문 기능을 요구하는 새로운 직종도 계속 생겨나고 있다. 국민 생활 수준이 끊임없이 향상되고 사회 수요의 상승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소비 시장은 끊임없이 세분화되고 있으며, 보다 품질있는 생활수준 영위를 위한 건강 보조사, 호흡 치료사, 출생 결함 방지 상담사, 재활 보조 기술 상담사, 노년 인력평가사 등 신규 직종도 생겨나고 있다. Z세대로 분류되는 젊은 소비층의 부상도 ‘취미경제’로 이어져 소비 분야를 세분화해 신규 직종의 등장을 이끌고 있다. 예를 들어 개인 영화 업계의 영화 관람 컨설턴트, 저작권 구매자 생소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한 새로운 시장의 등장과 이에 따른 산업발전은 경제에 활력을 부여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한다. 장청강(张成刚) 수도경제무역대학 부교수는 "이러한 새로운 직업은 현재로서는 경제 차지하는 비중이 작게 보일 있지만, 소비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평했다


00허우로 대표되는 Z세대의 취업시장 진입과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맞물려 이와 같은 디지털 산업 내 신규 고용창출 건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고용교육기술지도센터가 발표한 <새로운 직업 온라인 학습 플랫폼 개발 보고서> 따르면 향후 5 동안 신설되는 직업의 인재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예를 들어 클라우드 컴퓨팅 엔지니어링 기술 인력은 150 , IoT 설치 시운전자 수요는 500 , 드론 조종사 100 , 인공지능분야 인재는 500 , 산업용 로봇 시스템 운영자 운영 인력에 대한 수요는 125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중국의 3차산업(현대 서비스산업) 더욱 발전하면서, 이에 따라 고용탄력성 또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중국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중국 경기전망과 서비스업 전망 보고서> 따르면서비스업이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으며 향후 중국 경제가 서비스경제 시대로의 구조적 전환을 이루어내고관련한 취업  민생복지 개선 또한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서비스산업의 고용탄력 계수는 2차산업이나 전체산업에 비교해서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의 노동시장 또한 기타 선진국 사례와 마찬가지로 어느정도 탄력성과 유연성을 가지는 방향으로 변화해나갈 것이다. 노동 시장의 유연성이 높아짐에 따라 점점 많은 근로자들이 유연한 고용을 선호하게 되지만, 이와 동시에 경력계획과 적절한 교육 훈련은 함께 수반돼야 한다. 이에 따라 디지털 시대의 직업 훈련 과정 시스템은 소형화되고 단편화되고 사용자 정의 맞춘 개별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 부처 또한 새로운 산업시대에 직면해 신규 직업에 대한 수급 충족을 위해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7 13, 사회부는 대중의 디지털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규 직업 온라인 학습 플랫폼 버전 3.0> 출시 있으며 중국정부의 관점에서 보면 일자리는 민생복지 달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향후 5년 동안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 환경을 개선하며 고용의 질을 향상시켜야 하고자 중장기 목표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상황을 거치며, 중국 정부는 다양하고 복잡한 요인과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처음으로 고용 우선 순위 정책과 재정 및 통화 정책을 3가지 중요 거시 정책으로 설정했으며, 중앙정부의 주기간 조정을 통해 고용 성장의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방책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14차 5개년 계획기간 중국 정부는 서비스업과 민간 경제의 장기적 안정을 확보하는 것이 일자리 우선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주안점으로 두고 있으며, 실업보험 안정환원과 세분화 등 고용 안정화 정책 조치를 이행해 고용의 안정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와 동시에 고용유도를 위한 창업정책 지원 강화, 창업 인큐베이팅 시범단지 설립, 귀향 창업단지 등 건립을 확대하고,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취업행태 지원·규범화, 창업으로 인한 취업유발 및 다양한 채널에서의 고용 유연화 등을 장려하고 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여러 경로를 통한 유연한 취업을 지원하는 것에 관한 국무원 판공청의 의견> 등 정무 발표를 통해, 개인의 소규모 경제실체 설립을 장려해 다양하고 특색 있는 소규모 가계 육성을 지원하며 비(非) 전일제 일자리 확대하며, 인터넷 마케터와 같은 신규 직업군을 발표하는 동시에 직업 표준을 정기적 제정해 산업 발전에 맞춘 유연하고 다양한 고용창출을 위해 모색하고 있다. 중국의 고령화 추세로 인한 취업 가능 인구 수 감소 문제, 대학졸업자 증가로 인한 사회초년생 취업 문제와 농민공과 같은 농촌 지역에서 온 외출노동 그룹층의 고용 안정 체계 구축 등 여러 사회 요인은 중국정부가 향후 민생 경제의 핵심 축으로서 '일자리'를 육성하고 질적 개선을 이루어야 할 중장기 과제로 남아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상황을 거치며, 중국 정부는 다양하고 복잡한 요인과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처음으로 고용 우선 순위 정책과 재정 및 통화 정책을 3가지 중요 거시 정책으로 설정한 바 있으며, 중앙정부의 주기 간 조정을 통해 고용 성장의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방책을 마련하고 있다. 중국의 사례를 면밀히 검토해 우리 사회가 당면한 유사한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유의미한 시사점을 도출해야 할 시간이다. 



자료: 국가통계국, 인적자원사회보장부, 화시증권, 동오증권, 시나재경, 핑파이뉴스 등, KOTRA 상하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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