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및 건너띄기 링크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전체

home 자료실 유관기관 자료 전체

URL 주소복사

오스트리아 의료기기 산업 정보

오스트리아 의료기기 산업 정보 :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정보 제공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9-02 조회수 2,215
출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원문링크 https://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784/globalBbsDataView.do?setIdx=403&dataIdx=190349

가. 산업 특성


□ 정책 및 규제

 

공공의료시스템 개혁

 

2017년 12월 집권한 연립정부*는 기존 사회보험 시스템의 중앙집권화 및 효율화 정책을 내세웠는데, 이는 1개 공단으로 나뉘어 운영되었던 공공 사회보험 서비스기관(14개 의료보험공단 포함)을 5개로 파격적으로 합병하는 방안이었으며, 이어 2019년 4월에는 의료서비스 예산을 축소시키는 방향의 기본 복지법안을 통과시켰다. 2020년 1월, 국민당의 연정 파트너가 진보 계열의 녹색당으로 변경되어 의료보험개혁 및 예산삭감 정책에 다소 제동이 걸렸으나 여전히 2017년 발표한 연방 및 주 공중 보건시스템 구조 조정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하며 2018년 12월 통과된 의료서비스 예산 집행 효율성 제고 취지의 법안을 포괄하는 공공 의료시스템 개혁을 추진 중이다. 개혁의 일환으로 공공의료부문 종사자에 대한 신규 의무 부과 및 기본 진료 시스템의 강화가 대표적으로 논의되었는데, 오스트리아는 전체 의료비 지출에서 1차 진료 대비 2차 진료의 비중이 높은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이를 개선하여 지역 내 1차 의료기관 이용을 보다 활성화함으로써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것이 정책의 목표였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17년부터 5년 동안 총 2억 유로 규모의 예산을 집행 중이다.

* 중도우파의 국민당 ÖVP와 극우성향의 자유당 FPÖ의 연합

** 대표적인 것이 2016년 12월 14일 국회를 통과한 소위 ‘15a’법안으로, 이를 통해 연방 정부와 개별 주정부는 의료시스템 개혁을 위한 2가지 재정지원 협약을 체결

 

기존 14개 기관에서 5개로 흡수·통합된 오스트리아 사회보험 서비스기관
external_image

자료: SV(오스트리아 사회보험공단 통솔기관)

 

첨단 기술 활용 환자 관리 시스템의 현대화

 

오스트리아 정부는 2010년대 중반 이후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한 환자관리시스템의 현대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데, 2017년 수도 빈, 니더외스터라이히 그리고 포아를베르크의 3개 주에서 시범 프로젝트로 진행된 전자식환자기록시스템(ELGA: Elektronische Gesundheitsakte)*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이같은 환자관리 시스템을 포함한 의료 장비 부문 전반적으로 IT기술을 활용한 현대화가 진행 중에 있으며, 2020년 이후 코로나19를 경험하며 의료서비스 시스템 인프라의 현대화 및 전자화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임에 따라 IT기술 접목을 핵심으로 하는 의료서비스 디지털화는 관련 정책의 메가트렌드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 전화 및 온라인을 통한 원격 진료서비스 도입

 

수도 빈 및 슈타이어마르크 주에서 운영 중인 전자식환자기록시스템 (ELGA)

external_image

자료: ELGA, 보건부

 

EU 의료기기 규정

 

의료기기 제품과 관련한 규제로는, CE 인증* 이외에 EU 의료기기 규정을 들 수 있다. 2017년 7월 이전까지는 의료기기지침(MDD : Medical Device Directives)이 규제의 기준이었으나, 의료기기 관련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기존 지침에 허점이 많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기존에 시행되고 있던 지침이 강화되고 새로운 사항들이 추가되어 의료기기규정 MDR(Medical Device Regulation) 2017/745*가 제정되었다. 이는 기존의 EU 의료기기 지침 MDD(93/42/EEC) 및 능동형 이식 의료기기 지침 AIMDD (90/385/EEC)를 대체하는 법안으로, 2017년부터 3년간 시범 기간을 거쳐 2020년부터 일괄적으로 강제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후에 1년간의 유예기간이 주어져 최종적으로 2021년 5월 26일부터 적용되고 있다.

* 규정 준수를 위해서는 규정된 필수 요구사항과의 부합성을 입증하기 위한 위험관리, 소프트웨어 평가, 임상 평가, 사용적합성, 사후시장조사, 사후임상 추이관찰 등을 제품에 적용하고 문서화해야 한다.

 

□ 최신 기술 동향

 

오스트리아 의료기기 부문의 최신 기술 트렌드는 IT 기술 접목이라 할 수 있으며, 이는 의료장비의 종류, 부문과 관계없이 모든 영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으로 2019년부터 오스트리아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化(Digitalization)’ 전략의 연장선상이기도 하다. 정부는 이를 통한 최신 기술 및 서비스의 적용 및 도입을 통해, 궁극적으로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 주요 이슈

 

오스트리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30년 오스트리아의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은 23%로, 초고령사회 기준인 20%를 상회할 전망이다. 지난 20년 간 연평균 5% 내외의 증가세를 보인 오스트리아의 국가 의료비 지출 규모는 2019년 기준 463억 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10.4%를 차지해 OECD 평균인 8.8% 대비 높은 수준이며, 이같은 증가 추세는 노령 인구 증가 등을 배경으로 하여 추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스트리아 의료비 관련 주요 지표

external_image

주: 2020-2025 통계는 추산치

자료: Economist Intelligence Unit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한 시장 트렌드 변화로는 디지털화, 영역간 통합 치료, 개인 맞춤형 의료의 성장과 함께 모바일 의료 등 새로운 분야의 등장을 들 수 있겠으며, 이는 전반적으로 장비 수요 측면의 큰 변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국가 의료시스템 정비에 대한 촉구가 활발해진 것 또한 주요 이슈의 하나로 꼽을 수 있는데, 주로 의사협회를 중심으로 비상사태 대처능력 제고를 주축으로 하는 국가 의료시스템 정비 5대 중점사업*이 공론화되고 있다.

* 디지털건강패스 도입 및 활성화, 디지털 의료시스템 구축, 예비자원 확보를 통한 공공의료 안전망 구축, 건강 관련 예산 증액, 의료비 목록 합리화

 

□ 주요 기업 현황

 

디지털경제부(Bundesministerium für Digitalisierung und Wirtschaftsstandort)에 따르면 제조, 유통 및 서비스 업체를 합산할 경우 오스트리아에는 총 554개의 의료기기 업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총매출액 합산 기준, 32%를 R&D 및 생산 업체가 차지하고 있으며, 유통·서비스 및 판매 업체가 나머지 68%를 차지하고 있는 구조이다. 국내 생산은 주로 기술집약적 제품군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지 않은 소모품 등은 저비용 해외 생산 기지로의 이전해가는 흐름에 따라 국내 생산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주요 의료기기 업체 리스트

업체명

홈페이지

주요 제품

Ottobock

https://www.ottobock.com

 

재활기구, 생활 보조기구,

의지(의족/의수)

MED-EL

www.medel.com

보청기 제품(Cochlear Implant)

Greiner Bio One

www.gbo.com

바이오테크놀로지, 진단장비

Semperit

www.semperitgroup.com

의료/수술용 장갑

(특수소재 고무 제품)

Lohmann & Rauscher

www.lohmann-rauscher.at

의료용 섬유소재 및 제품

GE Healthcare Austria

www.gehealthcare.com

3D/4D 초음파장비 (부인과 특화)

Siemens Healthineers Austria

https://www.siemens-healthineers.com/at/

의료용 영상기기, 진단기기,

디지털 헬스솔루션,

자료: 빈 무역관 자체 조사

 

오스트리아의 대표 의료기기 업체 Ottobock에서 생산되는 의족 제품군

external_image

자료: Ottobock

 

나. 산업의 수급 현황

 

시장 규모 및 전망

 

시장 조사 전문 기관인 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소폭 성장하던 시장이 2015년 19.5억 달러로 저점을 기록한 후 다시 성장세를 이어가 2020년 전체 오스트리아 의료기기 시장은 22.9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는 코로나19 발병 이전 추산으로, 국가 경제 전반에 걸친 타격으로 인해 2020년 실제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오스트리아 의료기기 전체 시장 규모

      (단위: 억 달러, %)

external_image

주: 2018-2020 통계는 추산치

자료: 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

 

수입 동향

 

2020년 기준 의료기기 전체 수입 규모는 약 26억 달러이며, 2016-2020년 연평균 5.1%의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해당 기간 가장 높은 수입 규모를 기록한 제품군은 의료용 소모품으로, 전체 수입의 28.0%를 차지하였으며 연평균 성장률 역시 9.2%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6-2020 기간 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제품군은 환자보조기기로, 매년 평균 10.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되며, 2020년 총수입액 또한 3.9억 달러로 전체 수입 대비 15.0%의 비중을 차지하여 중요 카테고리로 성장하였다. 영상진단장비 또한 2020년 기준 17.9%의 점유율, 연평균 4.7%의 성장률을 보임으로써 충분한 시장 매력도를 보이고 있다.

 

오스트리아 제품군 별 의료기기 수입 현황

      (단위 : 천 달러, %)

external_image

자료: Global Trade Atlas

 

수출 동향

 

2020년 기준 오스트리아의 의료기기 수출 규모는 약 25억 달러로 2016-2020년 기준 연간 성장률 4.4%로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으며, 1.3억 달러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수출이 가장 많았던 제품군은 의료용 소모품으로, 영상진단 장비, 환자보조기기가 그 뒤를 이었다. 2016-2020년 기간 성장률 측면에서는 의료용 소모품이 연평균 14.0%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여타 카테고리(환자보조기기, 영상진단장비, 정형외과기기 및 보철)는 3% 이내의 소폭 성장한 반면 치과장비, 기타 제품군은 -5% 이내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오스트리아 제품군 별 의료기기 수출 현황

                                                                                                (단위 : 천 달러, %)

external_image

자료: Global Trade Atlas

 

다. 진출 전략

 

□ SWOT 분석

 

Strength

Weakness

 - 역사적 바탕에 근거한 중동부 유럽(CEE)과의 높은 정치/

  경제적   연계성

- 인구의 99% 의료보험 가입의 우수한 건강· 보건 시스템

- 꾸준한 공공의료비 지출 증가 트렌드 (OECD 국가 평균 상회)

- 높은 수준의 1인당 의료비 지출

- 건강·웰빙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

 - 적은 인규 규모로 인한 내수 시장의 한계

- 단계별 과도하게 세분화된 건강·보건 시스템

- 대형 의료기기 제조업체 부재 등 중소 규모 업체가 대부분

- 유통 업체 역시 다국적 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 중소 규모

Opportunity

Threats

 - 중동부 유럽(CEE)에 접근이 용이한 지정학적  이점

- 고령 인구 증가, 비감염성 만성 질환의 증가

- 국가 지원이 집중되어 잘 갖춰진 1차 진료 시스템

- 신규 기술 채택에 대한 개방성

- 수입 시장에의 높은 의존성

- 장비 및 시스템 전반의 현대화·디지털화 수요 확대

- 정부의 의료시스템 재정 축소 의지

- 공공의료 서비스 비용 절감에 대한 압력 증가

- 높은 브랜드 인지도로 시장 우위를 점하는 유럽

  선도브랜드들의 공격적 마케팅 자체 유통망을 통한 채널 선점


 

□ 유망 분야

 

오스트리아 연방상공회의소(WKO)는 의료기기 유망 분야로 다음의 4가지 부문을 선정했다 : ① 기존의 의료기기에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형태의 IT의료기기* ② 수술 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외과장비 및 소모품, ③ 정형외과 장비 및 소모품, ④ 의료용 기타 소모품. 디지털경제부에서 발간한 보고서(Life Science Report)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의료기기 업체 상당수가 현재 디지털 헬스 솔루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전체 의료기기 업체 수의 38%에 해당), 이 중 대부분이 유망 분야로 점쳐지는 의료용 소프트웨어, 원격의료, 스마트헬스(e-health) 제품군을 연구·개발 중에 있다.

*  상공회의소의 의료기기 부문 담당자인 로타 로이트너(Lothar Roitner)氏에 따르면, 2025년까지 연평균 약 15%의 성장이 기대된다.

 

자료 : SV, 오스트리아 보건부, Economist Intelligence Unit, 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 Global Trade Atlas, 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