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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웨어러블 기기 시장, 스마트 vs 액티비티

베트남 웨어러블 기기 시장, 스마트 vs 액티비티 :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정보 제공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1-13 조회수 3,381
출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원문링크 https://news.kotra.or.kr/user/globalAllBbs/kotranews/album/781/globalBbsDataAllView.do?dataIdx=186743&column=&search=&searchAreaCd=&searchNationCd=&searchTradeCd=&searchStartDate=&searchEndDate=&searc

- 2020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35.5% 대폭 성장 -

- 고가와 중저가 제품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을 양분, 원격 의료기능을 접목하면 도움이   -




베트남 통계청의 2019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인의 1인당 평균 소득은 560만 동( 240달러)이다. 대학 교육을 받은 노동자의 평균 소득은 930만 동( 400달러) 추산된다. 애플워치의 최신 모델인 애플워치6 베트남 판매 가격은 평균  1199만 동(518달러)으로 대학을 졸업한 직장인의 평균  소득보다 높다. 가격의 진입장벽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워치는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액티비티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대표주자이자 가격이 저렴한 미밴드5(69만 동,  29.9달러) 베트남에서 시장 점유율 2위로 동시에 높은 인기를 구가한다. 이번 해외시장뉴스에서는 베트남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동향을 알아보도록 한다.


베트남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규모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는 코로나19 가져온 긍정적인 변화이다. 헬스클럽, 요가 스튜디오, 크로스핏  등에 가서 운동을 하는 것이 금지되던 시기에 베트남인들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주목했다. 유로모니터는 2020   베트남에서  82 3100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판매되며, 전년대비 22% 성장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애플 워치의 경우 2020 베트남 시장 점유율은 23.8%, 판매량은 전년대비 40%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Statista 또한 2019 베트남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4900 달러였으나   동안 무려 33.5% 성장률을 보이며, 2020 6500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Statista 2021 베트남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3.7% 감소한  6300 달러가  것으로 예상하고 2021~2024 3개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9%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이미 베트남 내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포화상태인데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구매할 수 있는 경제력이 되는 사람들 역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보유하고 있어 새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구매할 소비자층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예측된다. 

 

베트남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품 시장 규모

(단위: US$ 백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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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tatista


베트남 웨어러블 디바이스 판매 동향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크게  가지 종류가 있다. 액티비티 웨어러블 디바이스(Activity Wearables) 운동 기록 데이터화, 기본적인 건강 상태 체크가 가능한 제품으로 저가형 모델이 많아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높다.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Smart Wearables)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운동  건강 상태 체크는 물론 전화, 메시지 송수신, 음악감상 등이 가능해 스마트폰의 역할을 하므로 가격대가 높다.


유로모니터는 2020   베트남에서  82 3100대의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운동  건강 기록 리뷰에 도움이 되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액티비티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판매량이 47 1300, 57.25% 주를 이뤘고 스마트폰 기능을 갖춰 가격이 높은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판매량은 35 1800대로 42.74% 차지했다.


2020 베트남 웨어러블 디바이스 판매량

(단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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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Euromonitor,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


베트남에서 주로 판매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브랜드는 애플워치(애플), 미밴드(샤오미), 갤럭시워치(삼성) 등이다. 유로모니터는 2020   애플사의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애플워치 시장 점유율이 23.8%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저가 브랜드의 대표제품이자 액티비티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샤오미사의 미밴드는 2020 시장점유율 23.3% 차지했으며, 삼성의 갤럭시워치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시장 점유율 15% 차지하며 3위에 올랐다. 이로 미뤄보아 고가 제품과 저가 제품을 대표하는 애플·삼성과 샤오미는 베트남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을 양분하고 있음을   있다

 

베트남에서 주로 판매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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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가격은 Tiki The Gioi Di Dong에서 판매 중인 가격으로 실제 판매 가격과 다를  있음. (2021년 1월 7 기준)

자료:   홈페이지, Tiki, The Gioi Di Dong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설문결과 


시장조사기관 라쿠텐 인사이트는 2019 8 2일에서 30일까지  28일간 자사 웹사이트에서 16 이상 베트남인 남녀 3,066 대상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있다. 조사에 따르면 3066명의 응답자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보유한 사람은 47%, 보유하지 않은 사람은 53% 것으로 드러났다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보유한 47% 응답자  8%  종류  보유하고 있으며 28%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11% 액티비티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보유 유무

 

주: 2019 8 2~30 베트남 거주 16 이상 남녀 3066명에게 조사

자료: Statista, 라쿠텐 인사이트 베트남


 외에도 라쿠텐이 실시했던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설문조사의 주요 질문에 대한 응답은 다음과 같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소유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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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2019 8 2~30 베트남 거주 16 이상 남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소유했다고 응답한 1449명에게 조사

자료: Statista, 라쿠텐 인사이트 베트남


웨어러블 디바이스 구매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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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2019 8 2~30 베트남 거주 16 이상 남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소유했다고 응답한 1449명에게 조사

자료: Statista, 라쿠텐 인사이트 베트남


웨어러블 디바이스 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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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2019 8 2~30 베트남 거주 16 이상 남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소유했다고 응답한  1449명에게 조사

자료: Statista, 라쿠텐 인사이트 베트남


웨어러블 디바이스 인기 요인


1) 러닝을 즐기는 베트남인

 

러닝의 인기가 높은 것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판매율 상승의  요인이라고   있다. VNExpress 따르면 1992 호치민에서 열린 1 호치민시 국제 마라톤 대회의 참가자는 250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3 부활한 HCMC City Run대회의 참가자 수는  5300명에 달했으며, 2019년에는 9150명이 참가했다. 테크컴뱅크에서 주최한 HCM 마라톤의 경우 2017 1 대회에는 4500명이 참가했으나 2018년에는  배인 9000여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2013 처음 개최된 산악 마라톤의 경우  참가자는  200명이었고 베트남인이 거의 없었으나 2019년에는 참가자의 80% 베트남인일 정도로 현지 러닝 인구가 현격하게 증가한 것을   있다.

러닝은 좋은 신발만   구비해두면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 저비용 고효율의 운동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아웃도어 러닝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그룹으로 운동을   없게 되면서 혼자 야외에서 러닝을 하는 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러닝과 수영, 사이클  단거리와 장거리를 이동하며   있는 운동의 개인 기록을 점검하고 통계를 내며 신체 건강상태 확인에 용이한 기기이다. 베트남에서 러닝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운동을 하며 음악을 감상하고 심박수와 이동거리를 체크하며, 운동 기록을 조회할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인기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 코로나19 웨어러블 디바이스


유로모니터는 코로나19 덕분에 베트남 소비자들의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했다고 보고하며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해 건강 상태와 운동기록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구매한 소비자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사용할  있는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인기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애플과 삼성은 프리미엄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신모델 출시  베트남 인플루언서들을 활용하여 젊은 세대에게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기도 했다. 또한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코로나19 인해 집에서 쇼핑하는 소비자 비율이 늘어난 것을 기회로 삼고 전자제품 업체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해 기존 판매 가격보다 최소 10%에서 최대 50% 저렴한 가격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판매하기도 했다. 실제로 티키, 라자다, 쇼피등의 대표 전자상거래 웹사이트에서는 기존에 판매되던 가격에서 최대 50%까지 할인 중인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만날  있다. The Gioi Di Dong 운영하는 베트남의 대표 통신장비 유통  소매업체 모바일월드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일시적으로 자사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품군을 최대 700만 동( 300달러) 아래로 파격적인 할인을 해 수익을 얻기도 했다.


이에 대해  베트남의 대표 통신 장비 유통 및 소매업체인 M사의 관계자는 코로나 19 인해 온라인 판매 부문에 다소 영향을 받았으나 오프라인 판매 부문 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됐다고 전하며, 앞으로는 판매 구조를 더욱 다각화 하고 온라인 판매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15-30% 할인 판매 중인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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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The Gioi Di Dong(2021.1.7. 기준)

 

3) Z세대  GPS 활용 고객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주로 구매하는 세대는 베트남의 Z세대들이다. 이들은 운동을 즐기며 건강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들은 최신 기술에 제일 민감하고 스마트 장비들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세대이기도 하다. 또한 일부 소비자들은 자녀의 안전을 위해 GPS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구매해 어린 자녀의 위치 추적에 활용하기도 한다.


베트남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GPS 워치


자료: The Gioi Di Dong(2021.1.12. 기준)


시사점


1) 다양한 가격대 제품으로 ·저가 고가시장 동시 공략


베트남에서는 저가 제품과 고가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층이 나뉘어져 있어 ·저가격대 제품과 고가 제품이 동시에 사랑을 받는다. 만약 한국 업체에서 샤오미와 견줄 만 가격 경쟁력을 갖춘 액티비티 디바이스를 출시한다면 베트남의 ·저가 시장을 공략할  있을것이라 전망된다. 실제로 삼성에서는 갤럭시 워치3등의 고가 제품뿐 아니라 소비자 가격 99만 동( 42달러) 갤럭시 핏을 출시하기도 했으며,  제품은 샤오미 제품 보다 내구성이 좋아 베트남 전자상거래 사이트 고객 리뷰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객들은 주로 GPS 트래킹, 러닝, 수면사이클, 심박수 모니터링이 정확한 것을 칭찬했으며 손목 스트랩이 샤오미 제품보다  견고한 것도 언급했다


삼성의 저가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Samsung Fit 베트남 고객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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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Tiki


2) 원격 의료 기능과의 접목


지난 2020 12 23일에 개최됐던 베트남 국가 ITC 산업 포럼에서는 원격 진료 플랫폼과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는 기업들이 눈에 띄었다. 빈그룹의 자회사인 VinBrain AI 빅테이터와 자동화 로봇을 활용해 베트남의 원격 의료진료 상용화를 위해 60여 개의 의료기관과 협력해 연구를 진행하고 파일럿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 개인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기록을 의사에게 원격으로 전송하고 의사에게 원격 진료를 받을  있다면 언택트시대에 각광받는 산업이  것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원격 진료를 돕는 기능을 탑재하고 관련 앱을 개발  있다면 시장을 선점하는데 도움이  것이다.


3)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 과포화 시장 타개책은?


2020년 한 해 베트남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은 전년대비 35.5% 큰 폭으로 성장한 반면 Statista는 향후 3년간 연평균 1.9%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는 휴대폰 및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데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통신장비 유통·소매 업체 1, 2위를 차지하는 모바일월드와 FPT는 휴대폰 및 스마트 디바이스 판매 외에 약국 체인 및 뷰티 도소매 체인 등으로 사업을 다각한 것과 달리 업계 3위인 디지월드는 기존 주력 사업인 휴대폰 판매에 집중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성장 전략을 취한바 있다. 디지월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휴대폰 및 스마트 디바이스 소비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내 스마트폰 시장 10%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샤오미의 저가폰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으로 2020년 상반기 휴대폰 부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나 급증한 2조3000억 동(992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를 반영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조 업체에서도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기존 제품을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면 충분히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 예상 된다.



자료:  Statista, ITC Trademap, Euromonitor, Rakuten Insight, Tiki, VNExpress, Google Vietnam, 베트남 통계청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