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이후 판매시장 지속 성장 -

-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해 폭넓은 AS 구축과 우수한 가격경쟁력 필요 -

 

 

 

스페인의 의료용 진단기기 시장은 2015년을 기점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점진적인 경기회복과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인해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 시장은 외국계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음으로, 이들과의 경쟁을 위해선 AS망 구축, 품질 대비 가격경쟁력 확보 노력 등이 필요하다.

 

ㅁ 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의료용 진단기기(HS Code 9018.00)

    - 심전계(901811), 초음파 영상진단기(901812), 자기공명촬영기기(901813), 신티그래픽 진단기기(901814), 기타 의료용 진단기기(901819) 포함

 

ㅁ 시장동향

 

  ㅇ 2018년을 기점으로 스페인 내 의료용 진단기기 판매 급증

    - 스페인 내 의료용 진단기기 판매액은 2015년 6억 1900만 달러에서 2019년 9억 200만 달러로 동 기간 중 45.7% 증가

    - 특히, 2017년과 2018년 사이 판매액이 7억 2400만 달러에서 9억 1100만 유로로 25.8% 증가

 

스페인 의료용 진단기기 시장 추이

(단위: 백만달러)

자료: BMI

 

  ㅇ 전체 판매 중 전기진단적 검사장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

    - 전기진단적 검사장비(심전계, 초음파, MRI 등) 연간 매출액은 2019년 기준 3억 4500만 달러로 전체 판매 중 38.2%에 해당

    - 단일 품목 중 매출액이 가장 큰 제품은 X-Ray 장비로 같은 해 1억 5200만 달러가 판매되어, 전체 시장 중 16.9% 차지

    - 관련 부품 판매액은 3억 5700만 달러로 각 검사기기에 비해 판매액이 큰 편

 

스페인 의료용 진단기기 시장 추이

(단위: 백만달러)

자료: BMI

 

ㅁ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ㅇ 최근 5년간 스페인의 의료용 진단기기 수입액 꾸준히 증가

    - HS코드 9018.00 기준, 스페인의 의료용 진단기기 수입 규모는 2019년 기준 22억 7100만 유로로 전년대비 6.7%, 2014년 대비 39.5% 증가

 

스페인 의료용 진단기기 수입 추이(HS코드 9018.00 기준)

(단위: 백만유로)

자료: 스페인 산업무역관광부 무역통계(Datacomex)

 

  ㅇ 유럽, 북미/중남미,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의료용 진단기기가 수입됨.

    - HS코드 9018.00 기준, 스페인의 최대 수입대상국은 네덜란드로 2019년 전체 수입의 17.9%에 해당하는 총 4억 7백만 유로를 수입. 또한, 동 제품의 EU 역내 수입 비중은 59.7%로 매우 높은 편

    - 미국과 멕시코로부터의 수입액도 2019년 기준 5억 7백만 유로로 전체 수입의 22.3%에 달함.

    - 그 밖에, 중국 및 일본으로부터의 수입도 최근 5년 사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

   * 대 중/일 의료용 진단기기 수입 증감률(‘14/’19): 중국(66.0%), 일본(77.1%)

 

  ㅇ 대한 수입액은 2019년 기준 1900만 유로로 전체 수입 시장의 0.8%에 불과

    - 다만, 최근 5년 사이 수입액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임

 

스페인 의료용 진단기기 주요 수입대상국별 수입 추이(HS코드 9018.00 기준)

(단위: 백만유로)

자료: 스페인 산업무역관광부 무역통계(Datacomex)

 

ㅁ 경쟁동향

 

  ㅇ 외국계 다국적 기업이 스페인 의료용 진단기 시장 장악

    - Siemens Healthineers, GE Healthcare, Philips 등 유럽/북미 브랜드가 스페인 의료용 진단기기 시장의 70% 이상 차지

    - 위 기업들은 모두 스페인 시장 내 판매/생산법인을 운영 중에 있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인지도가 매우 높음.

 

스페인 내 판매/생산법인을 운영 중인 외국계 기업

자료: 스페인 DUNS100,000

 

  ㅇ 현지 소수의 스페인 토종 제조기업도 의료용 진단기기 생산

    - 대표적인 스페인 대기업은 Sedecal사(www.sedecal.com)로 X-Ray 진단기기를 생산 중

    - 동 기업은 연간 1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거두는 스페인 기업으로 X-Ray 기기 외 CT스캐너 오존발생기 등 다양한 제품 제조

 

ㅁ 주요 채널 및 유통구조

 

  ㅇ 주로 전통적인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

    - 스페인에서 판매되는 의료용 진단기기는 주로 병원이나 클리닉 등 의료 종사자들을 통해 소비되고 있음.

    - 따라서, 스페인 토종 제조기업이나 현지에 판매법인을 둔 해외제조기업, 현지 대형 수입/유통기업들은 대부분 이러한 소비처에 직접적으로 납품 중에 있음.

 

  ㅇ 일반 해외제조기업의 경우 각종 의료용 진단기기를 취급하는 전문수입상을 통해 현지 시장 내 판매 가능

 

스페인 의료용 진단기기 유통구조

자료: KOTRA 마드리드무역관 자체 제작

 

ㅁ 관세율 및 인증

 

  ㅇ 관세율(HS코드 9018.00 기준)

    - 일반관세: 0%

    - 한-EU 특별관세: 0%

 

  ㅇ 인증: CE마크

    - 스페인 및 EU 내 의료용 소모품을 유통하기 위해선 사전에 CE마크를 획득해야 함

    - 의료기기(Medical Devices) 관련 CE인증은 인체 내 지속기간, 인체 내 삽입 여부, 재사용 가능 여부 등에 따라 크게 Class I, Class IIa, Class IIb, Class III 등의 4개 등급으로 분류되며, 각 등급에 따라 인증 획득을 위한 요구사항이 달라짐.

 

ㅁ 시사점

 

  ㅇ 스페인 의료용 진단기기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

    - BMI 컨설팅에 따르면, 스페인은 인구 고령화, 점진적인 경제회복 등으로 의료 진단기기를 필요로 하는 수요가 늘어나, 동 시장 규모가 2020년 9억 4900만 달러에서 2024년 12억 5500만 달러로 약 32.2% 증가할 것으로 전망

 

스페인 의료용 진단기기 시장 향후 전망

(단위: 백만 달러)

자료: BMI

 

  ㅇ 스페인 내 사용 중인 의료용 진단기기의 심각한 노후화로 가까운 시일 내에 신규 제품 교체 수요 기대

    - 유럽의료기기유통협회(COCIR)에 따르면, 현재 스페인 내에서 사용 중인 각종 진단기기의 평균 연식이 10년을 넘었으며, 인구당 운용 장비 대수도 EU평균을 하회하는 것으로 조사됨.

    - 따라서, 앞으로 노후화된 영상장비를 교체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기대됨.

 

  ㅇ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선 폭넓은 AS망과 우수한 가성비, 혁신성 등 필수

    - 각종 의료장비 유통기업인 E사의 영업 담당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스페인 내 의료용 진단기기 시장은 현지화가 완료된 Siemens, GE와 같은 외국계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어 일반 해외기업의 진출이 까다로울 수 있음을 언급

    - 특히, 현지 판매를 위해선 스페인 내 폭넓은 AS망을 사전에 구축해 놓고 있어야 하며, 품질 대비 가격 경쟁력이 매우 우수해야 함을 조언

 

 

자료: BMI, 스페인 산업무역관광부 무역통계(Datacomex), 유럽의료기기유통협회(COCIR), 의료장비 유통기업 E사 인터뷰, KOTRA 마드리드무역관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