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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바이오테크 및 보건의료기기 산업
작성자 | 관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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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3-16 | 조회수 | 3,846 |
출처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 ||
원문링크 | http://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784/globalBbsDataView.do?setIdx=403&dataIdx=180381 |
가. 산업 특성
ㅁ 산업 정책 및 규제
ㅇ 홍콩 현행 의료기기 제도
- 의료기기는 사용자가 사용하는 시간과 사용자에게 끼치는 영향, 인체 유해성 등의 요인으로 측정하는 위험성 단계가 총 4등급으로 나누어져 있음. 마스크, 혈압계, 휠체어 등의 일반 제품은 1급 의료기기(위험성 가장 낮음)로 분류됨
- 홍콩에는 아직 의료기기에 대한 제조, 수출입, 판매 등의 관련 규정이 별도로 없으나, 홍콩 정부에서 2004년 11월부터 자체적으로 ‘의료기기 행정 및 관리 제도’ (Voluntary Medical Device Administrative Control System)를 시행해왔음. 제조자와 수입업자는 품질 관리 시스템, 제품 저장 환경과 교역 기록 보관 등에 대한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2-4급의 의료기기에 대하여 자체적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음
ㅇ 홍콩정부의 지원
- 홍콩 정부는 2018-19년의 재정안을 발표했으며 바이오테크 산업을 혁신과학기술 발전 중에 중요한 산업으로 지정한 바 있음
- 2019년 8월 31일까지 정부는 혁신 및 과학기술 기금*을 통해 575개의 바이오테크 산업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 비용 총 1.5억 미 달러를 지원함. 해당 프로젝트에는 중국의약품(Chinese Medicine)의 현대화, 생물 약품 제조, 분자진단 등의 다양한 분야가 포함됨
* 혁신 및 과학기술 기금(Innovation and Technology Fund): 기업들이 응용연구 개발 프로젝트에 사용될 연구비에 대하여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기금
ㅇ 홍콩 과기원 시설 및 기술 지원
- 홍콩 과기원*은 생명의학기술을 중점 발전 분야로 하여 연구개발을 추진하고자 함. 2018년 3월까지 총 82개의 생명의학기술 업체가 과기원 내에 연구센터를 설립하였으며 ‘생물의학기술 지원센터’ (Biomedical Technology Support Centre)에서 제공하는 시설 및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음. 그 외에도 생물의학기술 육성계획 (Incu-Bio Programme)을 통해 선정된 업체에게 4년간 최대 600만 홍콩 달러 (약 76만 미 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임
- 또한, 과기원은 기업들이 혁신적인 의료 및 건강관리 기기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관리 기기 혁신 센터’ (Healthcare Devices Innovation Hub)를 세워 2018년 3월부터 운영하기 시작했음
* 홍콩 과기원 (Hong Kong Science and Technology Parks Corporation): 홍콩 정부가 2001년에 설립한 공공기관이며, 주로 과학기술 연구 관련 업체들을 지원함. 현재 총 810여 개의 스타트업과 과학기술 연구 회사들로 구성되어 있음
ㅁ 주요 이슈 및 현황
ㅇ 바이오테크 산업
- 현재 홍콩에는 약 300여 개의 바이오테크 업체가 등록되어 있으며, 대부분은 보건 의료 분야와 관련되어 있음. 현재 중국의약품(Chinese Medicine) 위주의 보건 의약품 개발, 의료와 진단 기기 연구 등의 분야에 집중되어 있음
ㅇ 보건의료기기 산업
- 2018년 기준 홍콩의 약 1,440개 업체에서 보건의료기기 관련 사업을 하고 있으며, 그 중 약 90%는 수출입 위주로 운영하고 있음
- 홍콩의 생산 원가가 높아지면서 많은 업체들은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이전하고, 홍콩에서는 주로 마케팅, 연구개발, 디자인, 품질관리와 재료 구매 등과 같은 운영에 관련된 업무를 진행하는 역할을 함
ㅇ 인구 고령화 문제에 따른 의료 보건 제품 수요 상승
- 홍콩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홍콩의 노령인구 비율은 2018년의 127만 명에서 2038년까지 244만 명(전체 인구 31.9%)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홍콩의 노령인구의 전체 인구 대비 비율은 지정국*들 가운데 일본, 이탈리아 다음으로 3위를 차지함. (일본: 34.4%; 이탈리아: 32.7%)
* 지정국 : 홍콩, 일본, 한국, 대만, 호주, 캐나다, 이탈리아, 영국, 미국
- 또한, 홍콩 시민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건강에 대한 의식도 함께 높아짐. 이에 심장병, 당뇨병 등의 만성질병을 치료하는 약 외에 안마 기기, 알람 기능이 있는 약통 등 보건과 관련된 용품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ㅁ 주요 홍콩 기업 현황
1. |
OSIM |
- 1994년에 최초로 OSIM 브랜드 설립 - 전 세계 18개 국가와 지역에서 397개 지점이 있음 - 고객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주로 안마기, 건강 테스트기 등의 제품을 출시함 - 혁신적인 기술로 제품을 연구개발하여 글로벌 제품 디자인상 수상 - 대부분 제품이 유럽, 중국, 한국 등의 안전 인증을 취득함 |
2. |
OTO |
- 1984년에 홍콩 시장에 진출하여 2011년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 -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설립한 오프라인 매장 외에 티몰(Tmall), 징둥닷컴(JD.COM) 등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와 협력하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함 - 보건 및 이완용 마사지기, 피트니스용 운동 기구, 진단용 의료 기기 등 4가지의 제품라인 출시함 - 만화 캐릭터 회사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브랜드 홍보 진행함 |
3. |
Kerry Medical |
- 35년의 역사를 가진 물류기업 케리로지스틱스 (Kerry Logistics)의 자회사임 - 병원, 재활 센터 등의 의료 기관 위주로 전문용 의료기기 및 용품 판매 - 약품 및 의료기기 품질을 위해 국제 규정 준수, 위험 제어 등의 엄격한 내부 지침을 제정함 |
4. |
Amazing Life |
- 20여 년 동안 주로 첨단 보건용 제품을 판매해오고 있으며, 현재 홍콩, 마카오 및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함 - 중점 판매 상품은 적외선 발열 매트리스, 전자 침구 발 안마기 등의 보건 기능을 가진 제품임 -스웨덴의 화장품과 효소등의 건강 제품과 함께 판매함 |
나. 산업의 수급 현황
ㅇ 홍콩 의료기기 수출
(단위: 백만 홍콩 달러, %)
|
2017년 |
2018년 |
2019년 |
|||
|
수출액 |
증감률 |
수출액 |
증감률 |
수출액 |
증감률 |
자체수출(홍콩산) |
20 |
-17.8 |
11 |
-45.3 |
29 |
+163.6 |
對中 재수출 |
12,441 |
-2.3 |
13,021 |
+4.7 |
12,745 |
-2.1 |
총 수출 |
12,461 |
-2.3 |
13,032 |
+4.6 |
12,774 |
-2.0 |
자료: 홍콩 통계청
- 2019년 기준 홍콩 의료기기 총 수출액은 127억7,000억 홍콩 달러 (약 16억4,000 미 달러)이며, 전년 대비 2% 하락함. 그 중 99%는 대 중국 재수출이나, 홍콩산 의료기기 수출액은 전년 대비 163.6% 증가하여 2,900만 홍콩 달러(약 371만8,000 미 달러)에 달함
- 홍콩 생산원가가 중국 및 타 국가보다 높은 편이지만 홍콩 업체들이 품질 관리와 지적재산권에 대한 제도가 상대적으로 잘 되어있어 해외 기업들은 OEM을 통해 홍콩 기업과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음
ㅇ TOP 3 의료기기 수출 품목
(단위: %)
|
2017년 |
2018년 |
2019년 |
|||
제품 종류별 |
비중 |
증감률 |
비중 |
증감률 |
비중 |
증감률 |
기타 전자 진단 기기 (Other electro-diagnostic apparatus) |
25.4 |
-3.2 |
29.3 |
+20.6 |
32.0 |
+6.8 |
내과, 외과, 수의과에 사용한 기타 기기 및 도구 (Other instruments and appliances, for medical, surgical or veterinary sciences) |
22.8 |
+2.2 |
25.6 |
+17.5 |
24.2 |
-7.4 |
주사기, 바늘, 튜브, 캐뉼라와 비슷한 용품 (Syringes, needles, catheters, cannulae and the like) |
19.7 |
-5.5 |
13.5 |
-28.3 |
17.4 |
+26.7 |
자료: 홍콩 통계청
- 2019년 홍콩 의료기기 수출의 32%는 ‘기타 전자 진단 기기’로 2017년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수출액은 전년 대비 6.8% 증가하여 4,082만 홍콩 달러 (약 523만3,000 미 달러)를 달성함
- 2위는 ‘내과, 외과, 수의과에 사용한 기타 기기 및 도구’로 24.2%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7.4% 하락함. ‘주사기, 바늘, 튜브, 캐뉼라 등 용품’은 17.4%를 차지하여 전년 대비 26.7% 증가하였으나, 2017년보다 판매액이 감소함
ㅇ 의료기기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기타 전자 진단 기기 수급 현황
2017-2019년 기타 전자 진단 기기 (SITC 77412기준) TOP 10수입국
(단위: 천 홍콩 달러, %)
순위 |
국명 |
2017년 |
2018년 |
2019년 |
|||
수입액 |
증감률 |
수입액 |
증감률 |
수입액 |
증감률 |
||
|
수입 총액 |
2,763,686 |
+3.7 |
3,274,055 |
+18.5 |
3,912,748 |
+19.5 |
1 |
중국 |
1,719,034 |
+1.8 |
2,234,800 |
+30.0 |
2,550,344 |
+14.1 |
2 |
미국 |
360,856 |
-8.5 |
446,659 |
+23.8 |
498,278 |
+11.6 |
3 |
독일 |
202,556 |
+124.1 |
96,828 |
-52.2 |
178,871 |
+84.7 |
4 |
일본 |
44,544 |
-18.7 |
79,303 |
+78.0 |
154,254 |
+94.5 |
5 |
이탈리아 |
138,308 |
-13.0 |
99,202 |
-28.3 |
148,381 |
+49.6 |
6 |
프랑스 |
88,424 |
+45.4 |
51,929 |
-41.3 |
44,806 |
-13.7 |
7 |
네덜란드 |
13,122 |
-35.5 |
17,872 |
+36.2 |
38,942 |
+117.9 |
8 |
덴마크 |
14,265 |
-27.7 |
25,174 |
+76.5 |
38,716 |
+53.8 |
9 |
아일랜드 |
51,790 |
+6.3 |
52,895 |
+2.1 |
38,285 |
-27.6 |
10 |
멕시코 |
1,416 |
-25.2 |
6,787 |
+379.3 |
33,413 |
+392.3 |
- |
한국 |
17,593 |
+14.2 |
21,819 |
+24 |
17,994 |
-17.5 |
자료: 홍콩 통계청
2017-2019년 기타 전자 진단 기기 (SITC 77412기준) TOP 10 수출국
(단위: 천 홍콩 달러, %)
순위 |
국명 |
2017년 |
2018년 |
2019년 |
|||
수입액 |
증감률 |
수입액 |
증감률 |
수입액 |
증감률 |
||
수출 총액 |
3,169,048 |
-3.2 |
3,822,894 |
+20.6 |
4,082,053 |
+6.8 |
|
1 |
중국 |
917,559 |
-12.0 |
875,347 |
-4.6 |
990,409 |
+13.1 |
2 |
네덜란드 |
183,755 |
-5.0 |
258,910 |
+40.9 |
416,553 |
+60.9 |
3 |
러시아 |
188,206 |
+23.2 |
246,935 |
+31.2 |
261,397 |
+5.9 |
4 |
인도 |
165,198 |
+3.5 |
234,598 |
+42.0 |
248,411 |
+5.9 |
5 |
일본 |
98,028 |
-7.3 |
162,910 |
+66.2 |
186,132 |
+14.3 |
6 |
일타리아 |
125,038 |
-4.5 |
204,288 |
+63.4 |
164,678 |
-19.4 |
7 |
멕시코 |
59,974 |
+95.1 |
119,063 |
+98.5 |
116,008 |
-2.6 |
8 |
독일 |
100,942 |
+13.0 |
110,233 |
+9.2 |
99,200 |
-10.0 |
9 |
브라질 |
11,621 |
+121.9 |
66,270 |
+470.3 |
92,619 |
+39.8 |
10 |
인도네시아 |
63,900 |
+59.8 |
80,199 |
+25.5 |
86,836 |
+8.3 |
- |
한국 |
16,895 |
+10.0 |
23,914 |
+41.5 |
17,096 |
-28.5 |
자료: 홍콩 통계청
- 홍콩의 ‘기타 전자 진단 기기’ 수출입 규모는 2017년부터 계속 증가해 왔으며, 2019년 기준 홍콩의 총 수입액이 39억1,000만 홍콩 달러 (약 5억 미 달러)를 기록함. 이는 전년 대비 19.5% 상승한 수치로 수출 규모도 전년 대비 6.8%의 성장률로 확대되고 있으며, 총 액이 40억8,000만 홍콩 달러 (약 5억2,000만 미 달러)로 집계됨
- 중국은 압도적인 수치로 홍콩의 가장 큰 수입국이며, 2019년 14.1%의 성장률로 홍콩에 약 25억 홍콩 달러 (약 3억2,000만 미 달러) 가치인 의료기기를 수출하였고 전체 수입액의 65.2% 차지했음. 중국은 생산 재료, 원가, 교통 편리성, 낮은 생산 허가 장벽 등의 장점이 있어 글로벌 브랜드들은 OEM 혹은 ODM의 방식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여 수출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음
- 또한, 중국은 홍콩의 가장 큰 수출국으로 2019년의 수출액이 9억9,000만 홍콩 달러 (약 1억3,000만 미 달러)며 전년 대비 13.1% 상승했으며 전체 수출액의 24.3% 차지했음
다. 진출전략
□ SWOT분석
Strength (장점) |
Weakness (약점) |
- 품질 관리, 지식권 및 법률제도가 잘 갖춰져있어 OEM 생산에 우세를 가짐 - 홍콩 정부에서 첨단 생산 및 혁신과학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있음 - 중국과 CEPA를 체결했으며 중국 시장 진출 시 무관세 혜택, 낮은 시장 진입 장벽 등의 특혜를 받을 수 있음 |
- 홍콩산 의료기기는 해외시장에서 홍보 및 진출이 많지 않아 인지도가 낮음 - 현재 홍콩에서 의료기기에 대한 제한이 없어 해외 기업들이 쉽게 진출 가능하며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음 |
Opportunity (기회) |
Threat (위협) |
- 홍콩 인구가 노령화되면서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 - 소비자들이 건강 의식이 높아지면서 가정에서 손쉽게 건강검진을 할 수 있는 기기들에 관심이 많음 |
- 새로운 기술은 대부분 해외 글로벌 기업들위주로 개발되어 있으며, 홍콩의 R&D 진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임 - 시장에서 주로 해외 브랜드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 홍콩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가 어려움 |
ㅁ 유망분야
ㅇ 기술 교류 및 협업
- 홍콩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바이오테크 및 혁신 과학기술을 지원하고 있으나, 아직 전문 인재가 부족하여 주로 스타트업 형식으로 운영하는 업체가 많아 발전이 더딘 편임. 반면, 한국은 2017년 바이오산업 생산규모가 10조 1,264억 원을 돌파하였으며, 전년 대비 9.3% 확대되었음
- 국내 기업들은 해외 시장 진출 시 홍콩의 발달된 지식권 및 법률 제도를 활용하여 홍콩 기업과 합작투자 방식을 통해 홍콩 및 중국 시장을 진출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음. 특히, 홍콩은 중국과 CEPA를 체결했기 때문에 이를 통해 관세 감면, 낮은 시장 진입 장벽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음
ㅇ 국제 간에 교류 및 최신 동향 파악
- 홍콩무역발전국(HKTDC)은 매년 5월에 의료기기 전시회(Hong Kong International Medical & Healthcare Fair)를 개최하며 일반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보건용 기기도 함께 전시함. 이 전시회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전시회 중 하나로써 2019년에 총 61개 국가와 지역에서 온 약 12,000명의 바이어들이 전시회에 참가했음. 기업들이 이 기회를 통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충할 수 있으며 업계의 최신 동향 및 기술을 파악할 수 있음.
자료: HKTDC, 홍콩 통계청, Department of Health, 政府經濟顧問辦公室, SIS International Research, 한국바이오협회, KOTRA 홍콩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