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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내년 메이저리그 본격진출 원년

제약, 내년 메이저리그 본격진출 원년 :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정보 제공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12-11 조회수 1,631

국내 상위 제약사들이 사실상 제약업계 '메이저리그'인 미국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 한미약품, LG생명과학 등 국내 대형 제약사들은 이르면 내년쯤 자사가 개발한 신약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 (136,000원 상승500 -0.4%)은 올해 에소메졸의 개발을 완료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개량신약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LG생명과학 (62,700원 상승300 -0.5%)이 지난 10여년간 개발해온 서방형 성장호르몬제는 내년 1분기에 미국 FDA에 신약으로 신청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제약 (126,500원 상승1500 -1.2%)의 자체 개발신약인 DA-7218(항생제), DA-8159(발기부전치료제)는 각각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와 워너칠코트사에 기술 수출돼 미국에서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DA-7218은 올 연말에 임상3상에 진입할 예정이고, DA-8159는 최근 임상3상에 진입했다. 2011년에는 두 신약후보 물질 모두 미국 FDA에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태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2003년 LG생명과학의 항생제 팩티브는 현재까지 미국 시장에서 허가돼 발매된 유일한 의약품"이라며 "2000년 의약분업 이후 국내 제약사들이 꾸준히 개발해온 신약이 결실을 맺어 미국 진출이 본격화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주요 제약사의 미국 및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해당업체들의 중장기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으며, 미국에서 상업적 성공도 기대되고 있다.

한미약품의 에소메졸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블록버스터 의약품 넥시움(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의 염을 변경한 개량신약이다. 현재 미국에서 넥시움의 제네릭은 2014년 5월 이후에 발매가 가능하다. 에소메졸이 개량신약으로 품목허가를 받고 일찍 출시되면, 넥시움 제네릭 시장을 상당기간 독점할 가능성이 있다.

LG생명과학의 서방형 성장호르몬은 기존 1일 1회 투여해야 하는 것을 1주일 1회로 개선해, 환자 복약성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지난해 미국의 제약 시장 매출규모는 2915억달러로 단일 국가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세계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7%가 넘는다. 시장 규모나 의약품의 품질관리 측면에서 그야말로 '메이저리그'라 부를 수 있는 셈이다. 게다가 의약품에 대한 품질관리 체계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워 미국 FDA로부터 허가를 받으면 다른 국가에 허가를 받아 판매를 하는 데 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