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명 및 HS 코드

제품: 초음파 진단기기(HS 코드: 9018.12)

시장 개요

세르비아의 초음파 기기 시장은 그 규모 자체가 크지 않지만 최근 5년 새 2배 규모로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초음파 기기의 거래의 대부분이 정부 정책에 기반한 공공조달에 의해 이뤄진다는 것이 세르비아 시장의 주요 특성이다. 이에 매년 결정되는 공공조달 규모에 의해 연간 시장 규모도 변화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7~2021년 세르비아 초음파기기 판매액>

(단위: US$ 만)

[자료: Fitch Solutions Country Industry Reports]

세르비아 정부가 추진한 각종 의료 프로젝트가 초음파 기기 수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세르비아 정부는 여러 의료 프로젝트를 통해 공중보건 시스템 개혁과 의료 선진화에 힘쓰고 있다. 의료시설 신축 및 리모델링, ICT 기술 도입, 대규모 신규 의료장비 확보 등이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먼저 세르비아 중앙정부 및 노비사드, 니스, 크라구예바츠 주요 3개 도시별로 진행되는 ‘세르비아 임상센터 재구축(Reconstruction of Four Clinical centers in Serbia)’ 프로젝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06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에는 의료시설 및 임상센터 구축을 위한 건설공사, 장비 구입을 통한 의료 인프라 구축 등이 포함된다. 프로젝트 규모는 총 4억 유로에 달한다. 2억 유로는 유럽투자기금(European Investment Fund )으로, 나머지 2억 유로는 세르비아 정부,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 자금으로 조달한다.

공공 의료시스템의 효율성과 품질의 향상을 목표로 세계은행의 지원을 통해 진행되는 ‘Second Serbia Health Project’ 도 주목할 만하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 일환으로 490만 달러 규모의 선형 가속기(LINACS) 조달 관련 입찰과, CT 스캐너, 초음파 및 MRI 조달이 국제입찰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저렴한 가격과 상대적으로 높은 의료 서비스를 토대로 의료관광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의료산업 지속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이다. 특히 치과, 성형, 일반 수술이 인기가 많아 권역 내 많은 의료 관광객이 세르비아를 찾고 있다. 세르비아 관광공사 (National Association of Tourist Agencies)에 따르면 매년 약 6만 명의 외국인이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세르비아를 방문하고 있다(출처: eKapija). 세르비아 정부는 특정 조건과 기준을 충족하는 치과 및 클리닉에 인증을 발급하는 등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통해 더 많은 의료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노력한다.

 

무역거래

세르비아는 현지 초음파 기기 제조업체가 없어 전체 초음파 기기 공급이 수입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초음파 기기(HS 코드 9018.12) 수입 총액은 약 1138만 달러에 달했다.

<세르비아의 초음파 기기 수입액>

(단위: US$ 천)

주: HS 코드 9018.12(Ultrasonic scanning apparatus) 수입액으로 초음파 기기 외 일부 다른 제품이 포함된 수치임

[자료: Global Trade Atlas]

 

한국은 세르비아 초음파 기기 최대 수출국이다. 2021년 기준 한국 초음파 기기의 대세르비아 수출액은 419만 달러로 전체 시장의 약 37%를 차지한다. 2위 수출국인 중국의 경우 총 13개의 초음파 기기 업체가 수출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로는 Shantou Institute of Ultrasonic Instruments Co, Ltd, Shenzhen Mindray Bio-Medical Electronics Co., Ltd. SONOSCAPE MEDICAL CORP 등이 있다. 그 밖에 GE Vingmed Ultrasound A/S exports ultrasounds(노르웨이), Philips Ultrasound(미국), Canon Medical Systems Corporation, FUJIFILM Healthcare Corporation, Hitachi(이상 일본) 등의 기업이 세르비아 초음파 기기 시장에 진출했다.

<대세르비아 초음파 기기 수출 현황>

(단위: US$ 천, %)

순위	국가	2017	2018	2019	2020	2021	점유율
1	한국	1,274	1,833	2,281	2,157	4,198	36.8
2	중국	1,109	1,398	1,692	1,357	2,786	24.4
3	노르웨이	-	699	497	34	1,518	13.3
4	일본	631	848	615	680	951	8.3
5	미국	108	1,058	474	541	808	7.0
6	오스트리아	228	283	88	208	476	4.1
7	이탈리아	96	9	66	223	433	3.8
8	네덜란드	66	0	14	-	75	0.6
9	말레이시아	21	41	9	8	52	0.4
10	프랑스	1	-	92	10	48	0.4

* 비고 : HS코드 9018.12(Ultrasonic scanning apparatus) 수출액으로 초음파 기기 외 일부 다른 제품이 포함된 수치임

[출처 : Global Trade Atlas]

 

경쟁업체 동향

세르비아 의약품 및 의료장비국(ALIMS)에 따르면 세르비아 시장에 등록된 초음파 기기는 총 173개에 달한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 기업 알파니언메디컬시스템즈㈜, GE코리아㈜, 삼성메디슨㈜가 각각 세르비아 판매량 1, 2, 3위를 기록했다. 세르비아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알피니언메디컬시스템즈의 E-Cube model 8(125만 달러)이며, GE 울트라소닉의 VOLUSON models S6, S8, S10 그리고 삼성메디슨의 HS30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 중국의 Shantou Institute, 일본의 Canon, 미국의 Phillips 등이 10위 내에 포진되어 있다.

 

<2020년 세르비아 내 초음파 기기 브랜드 (도매)판매 순위> 

[자료: ALIMS]

유통업체 구조

세르비아 내 초음파 기기는 현지 수입 및 유통 허가를 받은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서만 판매가 가능하다. 유통업체는 공공 보건기관 입찰에 참가하거나, 민간 의료기관과의 수의 계약을 통해 시장에 제품을 공급한다. 유통업체 총 25곳이 세르비아 초음파 제품 공인 유통업체로 등록돼 있다. Shimadzu사가 가장 대표적인 초음파 분야 유통기업이다.  Shimadzu사는 현지 한국 알파니언 메디컬 시스템즈의 ‘E-Cube’ 초음파 모델의 정식 유통업체로 세르비아 내에서 판매 수량이 제일 많다. 2위 유통업체는 삼성 메디슨 제품을 유통하는 AB TRADE사이다. AB TRADE사는 삼성의 13가지 초음파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그 밖에 GE제품을 유통하는 Magna Pharmacia사, Philips 제품을 유통하는 Medicom사, 주로 중국 제품을 유통하는 Beo Medical Trade사 등이 초음파 기기 주요 유통업체로 활동하고 있다.

<세르비아 내 초음파기기 주요 유통업체>

(단위: 달러)

[자료: ALIMS]

 

관세율 및 제품 인증절차

초음파 장치(HS코드 9018.12) 수입 관세율은 1%이다. 앞서 강조했듯 의료기기는 보건부가 허가한 업체를 통해 수입할 수 있으며, 세르비아 의료기관(ALIMS)에 기기를 등록해야 한다. 의료기기 등록 절차는 CE 인증 여부에 따라 다르다. CE 인증을 이미 획득한 의료기기의 경우 인증 절차가 다소 단순하다. 해당 의료기기가 EU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는 문서를 제출하면 등록이 진행된다. CE인증이 없는 의료기기의 경우 세르비아에서 별도 품질, 안정성, 효능시험 평가를 거쳐야만 등록이 가능하다. 다만 응급상황(COVID19와 같은 팬데믹), 환자 집단을 위해 특정 의료기기가 긴급히 필요한 경우 또는 기부금이나 인도적 지원에 의해 수입된 의료기기의 경우 등록 없이 ALIMS의 별도 승인에 따라 수입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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