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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탄자니아 사무소 조달 전문가 인터뷰

유니세프 탄자니아 사무소 조달 전문가 인터뷰 :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출처,원문링크, 정보 제공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0-07-13 조회수 240
출처 KOTRA
원문링크 https://news.kotra.or.kr/user/globalAllBbs/kotranews/album/2/globalBbsDataAllView.do?dataIdx=183316&column=&search=&searchAreaCd=&searchNationCd=&searchTradeCd=&searchStartDate=&searchEndDate=&searchC

2020-07-09 서미경 탄자니아 다레살람무역관

- 현지 업체와 협력해 행정 절차 간소화

- 검증된 품질과 안정적 물량 공급이 핵심 -  

 

 

 

국제기구 조달시장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에 물품 및 서비스를 공급하는 시장을 말하며, 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유엔기구 조달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유엔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UN Global Market Place)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총 188억달러 규모가 조달됐다. 한국 기업들의 성공적인 조달시장 진출을 위해 대규모 조달 사업을 진행하는 국제기구 중 하나인 국제연합아동기금 유니세프(United Nations Children’s Fund: UNICEF) 탄자니아 사무소의 조달 전문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Samayog Karmacharya씨는 아프리카 및 아시아 지역 유니세프 사무소에서 조달 전문가로 20년간 공급, 조달 및 물류를 총괄해왔다. 여전히 양질의 물품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한국 기업들에 글로벌 유엔 마켓 플레이스와 국제기구 국가사무소를 통해 적극적으로 진출하라고 조언한다. 인터뷰 전문은 다음과 같다.

 

Q1. 유니세프 탄자니아 사무소에 대해 소개 바란다.  

A1. 유니세프 탄자니아는 탄자니아의 아동 및 여성의 권리 보장 향상을 목표로 아동보호, HIV/AIDS, 교육, 모자건강, 영양, 사회정책, 식수위생, 긴급구호 등 주요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모든 사업은 유엔 지속가능발전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와 제2차 유엔개발원조계획(United Nations Development Assistant Plan II) 달성에 기여하도록 설계됐으며, 탄자니아 국가사무소로 탄자니아 25개년 개발계획(Second Five Year Development Plan 2016/17-2020/21)과도 밀접히 연결돼 있다.

 

Q2. 유니세프 탄자니아의 조달사업에 대해 설명해달라 

A2. 조달 서비스는 유니세프 협력 사업의 핵심으로 유니세프의 조달력, 규모, 전문 지식을 협력 기관에 제공한다. 조달 서비스를 통해 아동에 책정된 국가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국가 공급망 및 공급체계 향상의 기회도 제공한다.

유니세프 탄자니아 사무소는 탄자니아 정부, 기타 유엔 기구, NGO단체, 개발협력단체에 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가 규모의 정규 사업 수행을 위해 건강, 영양, 식수위생, 교육, 긴급구호 관련 물품 및 장비들을 조달한다. 물품은 백신, 주사기, 콜드체인장비, 진단키트, 정보통신장비, 사무기기, 운송장비, 영양실조치료용 식품 및 우유, 학습 및 활동용품, 정수 용품, 위생키트, 비상용품, 모기장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보건 부문에 있어서 여성 및 아동에 어린이용 백신과 주사기, 콜드체인 장치와 장비, 신속진단키트를 전략적으로 공급해왔다. 2014 7351만 달러 규모가 공급됐으며, 2016에는 정부 외 주문으로만 876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5000만 달러 상당의 물품이 조달됐다.

 

대표적 조달품인 영유아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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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유니세프 탄자니아

 

Q3. 조달 사업은 어떤 절차를 거쳐서 운영되나 

A3. 조달 지원이 필요한 정부나 NGO 및 각종 단체들이 유니세프의 조달 서비스 목록을 보고 필요한 제품을 확인해 요청 양식을 제출한다. 요청 사항이 유니세프 사업에 연계돼 있을 때, 제품 및 서비스 비용, 배송 비용 등을 포함한 비용 견적이 준비된다. 양해각서 서명 후 조달이 시작되며 전 과정이 모니터링된다.

또는 진행하고 있는 유니세프의 사업을 통해 조달되기도 한다. 탄자니아 국가사무소를 예로 들면 대부분의 유니세프 사업은 위에서 언급한 SDG, UNDAPII, 탄자니아 개발계획에 연계돼 기획돼 정부, NGO단체, 지역사회 등의 사업실행기관을 통해 진행된다. 따라서 국내 및 해외에서 공급된 조달품은 모두 사업실행기관에 위탁된 뒤 실제 수령자들에 전달된다.

 

유니세프 웹사이트의 조달품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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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유니세프 웹사이트

 

Q4. 어떻게 하면 조달 공급자가 될 수 있나?

A4. 국가 차원과 글로벌 차원, 두 가지로 나뉜다. 그러나 공통으로는 유엔 통합 조달 웹사이트인 유엔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https://www.ungm.org/)에 먼저 공급 업체로 등록해야 한다. 등록 시 필요한 정보는 조달 규모에 따라 다르나 기본적으로 회사, 국가, 제품 및 서비스 정보가 필요하다. 10만 달러 이상 되는 계약을 위해서는 위해서 재무 증빙과 같은 서류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약 10일 후 등록이 완료되며 별도 등록비는 없다. 모든 유엔 기구 직원들이 시스템에서 등록된 회사를 검색할 수 있다.

 

유엔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https://www.ungm.org/)의 입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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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유엔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 웹사이트

 

대부분의 입찰 정보는 위 사이트에 공지가 된다. 공동 플랫폼으로 유니세프를 비롯 다른 유엔기구들의 입찰 공고도 해당 사이트에 게시된다. 관심이 가는 입찰 공고에 견적서 및 제안서를 제출하면 경쟁 입찰 과정 통해 공급 업체로 선정된다. 따라서 입찰 공지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것을 권한다. 상세 검색(Show more criteria)를 눌러 유니세프를 선택하면 유니세프의 입찰 공지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입찰 공고가 위 웹사이트에 게재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탄자니아 사무소에서 컴퓨터 10대를 구입하려는데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에 입찰 공지를 올리면 1000개가 넘는 회사가 지원을 한다. 현실적으로 처리가 불가능한 규모이다. 그래서 국가사무소 차원의 입찰 정보와 공급업체 목록이 따로 있다. 따라서 유니세프 탄자니아 사무소에 공급업체 등록 희망한다는 서신(Cover letter), 상세한 회사 정보, 제품 및 서비스 목록을 보내 공급 업체로 등록해 놓기를 권한다. 필요에 따라 국가사무소로부터 입찰 권유를 받게 될 수도 있다


Q5.
탄자니아 기반 회사가 아니어도 유니세프 탄자니아 사무소의 공급 업체가 될 수 있나?

A5. 가능하다. 그러나 탄자니아 국가사무소는 국가 규모 사업 수행 시 해당 국가에 기반한 업체와 거래하기를 선호한다. 따라서 탄자니아에 기반하고 있지 않은 업체라면 현지 업체를 통해 입찰에 참여하기를 권한다. 이는 제품 등록, 품질 보증, 허가와 같은 행정 처리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이다. 해외 기반 회사와 직접적으로 거래하는 경우도 있지만 예외 사례로 일반적이지 않다. 반드시 현지에 사무실이 있어야 할 필요는 없으나 아무래도 현지에 바로 연락을 취할 수 있는 담당자가 있으면 행정 처리나 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

 

Q6. 코로나19로 인한 조달 서비스에 변화가 있나?

A6.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문제이나 국가사무소 정규 조달 사업을 시행하는데 큰 변화는 없다. 업무 계획에 약간 차질이 생겼지만 대부분의 사업들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에도 2018년 및 2019년 조달 규모와 동일하게 정규 사업의 물품이 조달될 예정이다. 그러나 정규 사업 외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피해 방지 및 복구 지원 활동도 하고 있다. 개인보호장비(PPE), 진단키트, 식수위생 및 감염예방 물품, 산소집중장치 및 맥박산소측정기와 같은 의료품을 다량으로 구입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구호품 규모는 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Q7. 탄자니아 조달 서비스를 진행하는 데 어떤 어려운 점이 있나?

A7. 가장 큰 문제는 신뢰할 수 있는 현지 공급 업체가 별로 없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현지 생산 업체가 없을 때는 해외에서 물품을 수입해야 하는데 배송에 시간에 많이 소요된다. 또 현지 공급 업체가 있다 하더라도 재고량이 충분치 않은 경우가 많다. 다른 문제점은 견본품을 미리 확인해야 하는데 입찰 시 견본품을 확인 할 수 없는 업체가 많지 않다. 때로는 실제 배달된 물품이 입찰 시 제출된 견본과 다를 때도 비일비재하다. 통관 처리 지연도 자주 생기는 문제 중 하나이다. 정부의 여러 부서에서 승인 및 허가를 받는데 시간이 상당히 걸려 긴급 구호품 통관에도 평균 2주 이상 소요되기도 한다.


Q8. 한국 기업들이 어떻게 하면 유니세프 탄자니아를 비롯해 각종 유엔 기구 공급 업체로 진출할 수 있을까?

A8.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일단 공급처로 등록을 해서 입찰 공고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 유지가 중요하다. 정해진 금액 대비 최상의 결과를 내는 것이 조달처의 중요 평가 기준이며, 기본적으로 공공조달 원칙에 따라 제공하는 제품 및 서비스가 국제 표준에 부합해야 한다. 조달 후 제품 발송으로 끝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평가되므로 우수한 품질이 유지돼야 한다.

 

기업의 안정성 및 신용도 역시 중요하다. 경우에 따라 유니세프가 공급업체에 재무제표를 제출하라고 요청할 때도 있다. 재정적 안정도, 기업 투명성 등을 바탕으로 신용도를 평가한다. 이는 조달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 유니세프의 청렴 정책에 따라 부정부패 사례 발생 시 유니세프와의 거래가 중단되거나 아예 추후 거래 자체가 금지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유니세프 조달 정책안을 참고할 있다.(https://www.unicef.org/supply/procurement-policies)

 

더불어 국가 차원의 조달과 글로벌 차원의 조달 차이를 이해해 전략적으로 진출해야 한다. 대규모로 조달되는 각종 진단키트, 백신, 구호장비 같은 제품은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조달부서에서 주관해 글로벌 차원에서 공지되며, 그 외에는 국가사무소 선에서 공지한다. 그러나 같은 백신이라 할지라도 코펜하겐 유니세프 조달센터와 계약해 전 세계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공급하는 경우가 있고 국가사무소 차원에서 공급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는 코펜하겐 조달센터 및 탄자니아 국가사무소 양측에서 개인보호장비 키트나 의료장비 등이 수요가 있으리라 예상한다. 탄자니아 국가사무소에서는 마스크, 손소독제, 진단키트와 같은 코로나19 대응 품목에 대해 추가 입찰 가능성도 있다. 이미 입찰이 진행돼 공급 업체가 선정된 상태이나 보통 2-3개월 정도 평가 기간을 갖기 때문에 선정된 업체 조달 결과가 계약 요구 조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새로운 공급 업체를 찾아야 할 수 있다.

 

 

자료: 유니세프 탄자니아 및 유니세프 본부 웹사이트, 유엔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 조달청 해외조달정보센터, 국내외뉴스, KOTRA 다레살람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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