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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경쟁력 고찰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경쟁력 고찰 :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보도시작시간,보도시작일, 첨부파일 정보 제공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3-30 조회수 7,765
첨부파일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경쟁력 고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의약품 산업 분석 및 정책연구」보고서 발간
국내·외 시장 및 R&D 동향, 특허 분석 및 전문가 델파이 조사 통한 경쟁력 분석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이하 진흥원) 보건산업정책연구센터는 ‘바이오의약품 산업 분석 및 정책 연구’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바이오의약품 산업 분석 및 정책 연구」(연구책임자 김용민 선임연구원)에서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면역항암제 등을 주요 성과로 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대상으로 국내·외 시장 동향, R&D 동향과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경쟁력을 특허분석과 전문가 델파이 조사* 결과로 제시했다.
 * 델파이 조사 : 특정 문제에 대한 전문가 패널을 구성하여 의견 취합 후, 패널들과 공유하여 다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반복하여 합의된 의견을 도출하는 방법


 ○ 시장 분석 기관인 Evaluate Pharma (2020)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글로벌 제약시장은 약 9,100억 달러로 이중 바이오의약품은 약 29%인 2,660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는데 2026년에는 35%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Frost & Sullivan (2020)에 따르면COVID-19의 영향으로 기존시장 성장률 전망치(Pre COVID-19)에 비해 2020년은 감소하는영향을 받겠으나 2021년부터는 빠른 성장률을 보이며 2023년에는 기존 시장 규모 전망치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 현재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높은 가격과 항암제 분야에서의 중요성으로 인해 항체의약품이 바이오의약품 전체 매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백신은 감염성 질환 증가, 고정적 포트폴리오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7.0%의 성장률이 전망되며,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가장 높은 시장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바이오의약품 R&D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으며 항체의약품의 R&D 비중이 크지만 CAR-T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의 R&D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또한, 문헌고찰을 통한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동향 및 특허분석을 통한 국가별 기술 경쟁력 분석, NTIS* 자료를 활용한 R&D 분석 결과를 제시하였다.
 *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National Science & Technology Information Service)는 국가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


 ○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매출액 기준)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기준 0.7%(IQVIA, 2020)로 매우 작다. 


 ○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의 수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바이오의약품 수입액이 매년 증가하여 2019년에는 수입 점유율이 60%로 나타났다.
 * 바이오의약품 수입 점유율: 29.7%(‘06) → 50.9%(‘15) → 60.0%(’19)(한국제약바이오협회, 2020, 2016)


 ○ 또한 바이오의약품 기업들의 인력, 투자액 등 R&D 투자 역량은 규모적으로 글로벌 기업 대비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셀트리온, 녹십자 등 일부 기업들이 생산액과 R&D 투자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양극화된 구조를 보이고 있다.
 *  2019년 기준, 셀트리온이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액의 약 28%, 녹십자가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위 10개 기업 생산액 전체 생산액의 약 80% 차지(식약처, 2020)


 ○ 바이오벤처 등 바이오의약품 R&D에 참여하는 기업의 수,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 비중 및 기술수출 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국내 바이오의약품 R&D 역량은 개선되고는 있지만 국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은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 실제 특허분석을 통한 국가별 바이오의약품 기술 경쟁력 분석에서도 우리나라의 기술 경쟁력은 주요 제약 선진국 대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기술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특허 영향력 지수(PII)는 세포치료제 0.6(4위), 백신 1.3(6위), 유전자치료제 0.4(6위), 항체의약품 0.6(9위)로 백신을 제외한 나머지 바이오의약품은 기준 값 1 이하로 나타나 기술 수준 열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국 특허영향력 지수: 항체의약품 3.2, 백신 3.3, 세포치료제 5.0, 유전자치료제 2.7

   - 기술의 질적·양적 수준을 나타내는 특허 기술력 지수(TS)*는 세포치료제 4위(16.6), 유전자치료제 6위(5.4), 항체의약품 9위(202.5), 백신 10위(124.5)로 나타나 국내 바이오의약품은 질적·양적 측면에서 선진국 대비 기술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영향력 지수(PII)에 특허 건수를 곱한 값으로 지수가 클수록 해당 국가의 기술력이 높음을 의미


○ 정부도 바이오의약품 R&D 투자를 확대하고 있지만 NTIS 분석 결과, 2019년 기준 정부 R&D 투자액은 총 1,566억원 수준으로 8개 부처별*로 다수의 과제에 분산된 R&D를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소기업벤처부, 농림축산식품부, 교육부, 다부처


 □ 한편, 연구에서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델파이 조사를 진행하였다.


 ○ 전문가들은 국내 바이오의약품 기술 경쟁력은 9점(매우 우수) 기준, 평균 5.8점으로 보통 정도라고 평가하였다.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항체의약품이 7.1점으로 가장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하였고 유전자재조합단백질의약품, 세포치료제 및 백신은 비슷한 반면 유전자치료제는 4.2점으로 가장 낮게 평가하였다.

   - 제네릭·바이오시밀러 개발 통한 경험 및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혁신 신약 개발 경험이 부족하고 타겟 발굴 등 후보 물질 발굴 및 원천 기술 개발의 역량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 바이오의약품 R&D 투자 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 투자 규모 충분성 및 배분의 적절성 측면에서 5점 이하로 전반적으로 미흡하다고 응답하였으며 민간 R&D 투자도 부족하다고 응답하였다.


 ○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기술 선도국 대비 경쟁력이 낮은 원인에 대해서는 전략적 R&D 부재, 전문 인력 부족, 정부 R&D 투자 부족과 국내·외 연구 기관간 협력 체계 미흡 등이 제시되었으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우선 순위로는 정부 R&D 투자 확대 및 선택적 집중, 전문인력 양성, 민간 R&D 투자 확대 지원 정책 및 해외 연구기관간 협력 강화 순으로 나타났다.


 ○ 끝으로 진흥원은 산업 분석 및 델파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① 바이오의약품 분야 정부 R&D 확대 및 전략분야별 중점 투자, ② 민간 바이오의약품 R&D 투자 활성화 지원, ③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 R&D 생태계 구축, ④ 바이오의약품 R&D 거버넌스 체계 정립 및 중장기 계획 수립, ⑤ R&D 가치사슬별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하였다.


 ○ 진흥원은 2019년 12월부터 보건산업정책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연구센터를 조직하여 운영해 왔고 본 연구보고서는 2020년에 수행된 연구 결과를 발간한 것이다. 


 □ 한편, 해당 보고서는 진흥원 홈페이지(www.khid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향과 정보-보건산업정책연구 게시판)


※ 문의 : 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팀 김용민 선임연구원 ☎ 043-713-8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