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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미국 FDA 신약 허가 동향

2018년 미국 FDA 신약 허가 동향 :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정보 제공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3-15 조회수 2,484

2018년 미국 FDA 신약 허가 동향

2019.2.13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

매년 초가 되면 미국 FDA 에서는 전년도 FDA 에서 허가한 신약들에 대한 Review 보고서를 작성하여 배포한다. 또한 Nature Review 에서도 유사한 시점에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차원에서 유사한 Review 논문을 발표한다. 두 보고서에서 2017년에 이어 2018년에 발표된 나온 내용들을 정리해 비교해 보았다.

2017년에 발표한 FDA의 보고서에서는 아래와 같이 2008년도부터 2017년도 까지 허가 받은 신약의 숫자를 아래와 같이 비교하였다. 2017년도에 46건으로 2008년 이후에 최대로 많은 수의 신약이 허가 받았다. 2018년에는 59건으로 2017년도에 비해 13건이나 더 많은 허가 건수를 기록하였다.


Nature Review에서 2019년 1월에 정리한 년도별 신약허가 건수 Data를 보면 아래와 같다. 1993년도부터 허가 건수를 정리하였는데, 1996년에 53건보다 많은 59건의 허가 건수를 기록하였다.

허가받은 신약을 적응증 별로 비교하면 아래와 같다. 2017년에는 Oncology 분야에서 26%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16건으로 27%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FDA는 신약 허가 활성화를 위해 여러가지 지원방안을 내 놓고 있다. 이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Breakthrough Designation(획기적 치료제) : 중대한 질병의 치료를 목적으로 초기 임상에서 기존 치료법  대비 우월한 임상 효과를 나타낸 의약품에 대하여  우선심사, Rolling Review 등을 통해 개발 가속화 및 심사를 단축      ( 그 결과, 2012년 도입 이후 60개 각까운 신약이 Breakthrough Designation 트랙으로 승인)                             –  우선심사(Priority Review) : 심사기간 단축 (일반 : 10개월, 우선 : 6개월)                                                   – Rolling Review : 의약품 품목허가 신청 전 제출 자료의 일부를 단계적으로 제출해 FDA의 심사를 받음
  • Fast Track Designation : 중대한 질병을 치료하고 미 충족된 의료적 수요를 해결할 잠재적 가능성이 있는 신약 또는 공동 보건에 심각한  위협을 줄 가능성이 있는 병인에 대응하기 위한 의약품인 지정 감염병 치료제로 지정된 의약품에 대한 혜택. (이들 의약품에는 우선심사, Rolling Review 등을 통해 개발 가속화)
  • Accelerated Approval : 질병의 경과가 오래 걸리거나 신약의 임상적 유익성 측정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의약품에  대해 대리결과변수 등을 바탕으로 품목을  허가해주는 제도(단, 허가 후 임상적 유익성 확인을  위한 자료를 제출해야 함)

각각의 지원제도의 혜택을 받은 현황은 아래와 같이 정리된다. 2017년에는 총 61%가 이러한 지원제도를 활용하여 허가를 받았으며, 2018년에는 73% 인 43건이 지원제도를 활용하였다.


이중 Fast Track은 2018년에 7%로 2017년 보다는 줄었으며, Fast Track 과 Priority Review는 좀 늘었고, 대신 Breakthrough Designation을 통해 허가 받는 신약의 비율은 감소하였다.

FDA에서는 최근에 PDFUA 라는 규약을 만들어 정해진 기간 내에 신약을 심사하도록 하고 있으며, 2017년과 2018년에는 모든 허가 받은 약물의 경우 기한 내에 심사를 마쳤다고 홍보하고 있다.

2018년에 FDA는 53건 중 32%인 19건의 first-in-class 신약을 허가하였으며, 58%인 34건의 Orphan Drug 을 허가하였다. 이중에 몇몇 경우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Amicus Therapeutics 사의 Galafold 라는 신약은 Fabry Disease 를 치료하는 최초의 경구용 약물로 허가 받았다. 이 신약은 아래와 같은 구조의 Small Molecule 인데, Fabry Disease 경우 alpha-galactosidase 의 결핍 또는 결함으로 지질이 대사되지 못하고 리소솜에 쌓이는 병인데, 이 효소를 안정화시켜 보다 많은 효소를 리소솜으로 보내는 역할을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기전으로 병을 치료한다.

11 DESCRIPTION

GALAFOLD (migalastat), an alpha-galacosidase A (alpha-Gal-A) pharmacological chaperone, contains migalastat hydrochloride as the active ingredient, a low molecular weight iminosugar and an analogue of the terminal galactose of the globotriaosylceramide (GL-3).

The chemical name for migalastat hydrochloride is(+)-(2R,3S,4R,5S)-2-(hydroxymethyl) piperidine-3,4,5-triol hydrochloride. Its molecular formula is C6H13NO4HCl, molecular mass is 199.63 g/mol, and its chemical structure is depicted below.

두번째는 alpha-2 adrenergic receptor agonist 를 이용하여 Opioid 남용으로 인한 금단증상을 치료하는 최초의 약물이 개발이 되었다. US Worldmeds 사의 Lucemyra 가 그 제품인데, 아래 그림이 그 신약의 구조이다.

세번째는 Thera Technologies 사의 Trogarzo 라는 제품인데, 이는 HIV 환자을 치료할 수 있는 항체로 최초의 HIV 항체 약물로 주목받고 있다. 다른 Small Molecule 약물과 병용하여 치료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First-in-class 중 항암제는 Loxo Oncology 의 TRK inhibitor와 Agios 사의 IDH1 inhibitor 등 총 16건의 항암신약 중 5개에 불과하다. 이는 최근 항암제 분야에서 First in class 신약 개발보다는 알려진 Target 에 대한 약물 개발이 더 활발함을 말해 준다.

FDA 에서 2018년에 허가한 Orphan Drug 중 눈에 띄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먼저 Epidiolex 라는 제품으로 Marijuana (마리화나) 에서 유래한 CBD (Cannabidiol) 을 주성분으로 한다. 이는 마리화나에서 유래한 최초의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Clarivate 에 의해 10억불의 Peak Sales 이 예측되고 있다. 최근 마리화나 또는 마리화나 유래 물질들을 치료제로 개발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되고 있으며, 중독성이 없다는 이유로 마리화나의 흡입도 법적으로 허가하는 움직임이 전세계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도 참고할 만하다.

또한 2018년 허가 받은 신약들의 특징 중 하나로 siRNA 와 Antisense 약물들의 허가를 언급할 수 있다. Alnylam 사의 Patisiran 과 Ionis 사의 Tegsadi 가 그들인데, Patisaran 은 siRNA 로 Ionis 사의 Tegsadi 는 antisense 로 hATTR 이라는 희귀병을 치료하는 물질들이다. 모두 Small Molecule Track 으로 허가 받은 점과 이 계통의 약물이 허가 받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주목할 만하다.

한가지 더, Migraine 치료제로 3개의 물질이 한꺼번에 FDA 심사를 통과하였다. 이들은 모두 CGRP(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를 조절하는 항체들로, Amgen 과 Novartis 사가 개발한 Aimovig 는 CGRP receptor 에 작용하는 항체이며, Teva 사의 Ajovy 와 Lilly 사의 Emgality 두개는 CGRP ligand 을 잡는 항체 제품들이다. 특히, Aimovig 는 최초로 허가 받은 GPCR 항체로 항체 개발이 어려워 개발되지 못했던 GPCR 에 대한 항체 들이 개발되어 허가까지 받은 것으로 의미가 크다.

Aimovig 는 임상시험 결과, 1달에 15일 이상 통증을 일으키는 Chronic migraine 에 대해 6-7일 정도 줄이는 효과, 4-14일 일어나는 Episodic migraine 에 대해 3-4 일을 통증을 줄여 주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제품은 참고로 2024년에 16억불의 최대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2018년 FDA 승인 약물의 list 는 아래와 같다.

Nature Review 에서는 Clarivate Analytics’ Cortellis 사가 예측한 2024년 예상 매출을 아래 그림과 같이 정리하였다. HIV 치료제 Biktarvy (3중 복합제) 가 67억불로 가장 많은 매출이 예상되며, 나머지는 20억불 이내로 크지 않은 최대매출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2017년도 Review 에서 4개 이상의 약물이 40억불 이상의 매출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던 것과 비교되는 결과로, 최근에 허가 받는 약물의 개수는 늘지만 Blockbuster 제품 수는 줄고 있는 Trend 를 말해 주고 있다. 또한, 신약보다도 기존 신약들의 복합제들도 Blockbuster 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아래가 2017년 Review 논문에서 예측한 제품들의 매출액 정리한 결과이다.

2018년 허가받은 항암제를 별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최근 국내 기업인 SK biopharm 이 미국에서 3상을 마치고 신약 허가 신청을 하였으며, 국내 기업들도 미국 내에서 임상 3상을 여러 개 진행하고 있으니, 조만간 미국 FDA 에서 허가 받은 신약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미국의 다양한 지원제도를 활용하여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제품들도 있으며, 이러한 지원제도를 더욱 더 활발하게 활용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허가 건수가 많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출처: http://nov.ncc.re.kr/2018%eb%85%84-%eb%af%b8%ea%b5%ad-fda-%ec%8b%a0%ec%95%bd-%ed%97%88%ea%b0%80-%eb%8f%99%ed%96%a5/?pageds=1&k=&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