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및 건너띄기 링크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산업통상자원부

home 자료실 유관기관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디지털 헬스, 美 사회에 해법을 제시하다 - ② 인구 고령화

디지털 헬스, 美 사회에 해법을 제시하다 - ② 인구 고령화 : 작성자, 카테고리, 등록일, 조회수, 출처,원문링크, 정보 제공
작성자 관리자 카테고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록일 2019-03-26 조회수 8,365
출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원문링크 http://news.kotra.or.kr/user/globalAllBbs/kotranews/album/781/globalBbsDataAllView.do?dataIdx=174040&column=&search=&searchAreaCd=&searchNationCd=&searchTradeCd=&searchStartDate=&searchEndDate=&search
디지털 헬스, 美 사회에 해법을 제시하다 - ② 인구 고령화
2019-03-25 김동그라미 미국 뉴욕무역관

- 베이비부머 은퇴를 시작으로 미국 사회도 고령화 가속도 -

- 디지털 헬스로 의료비 부담 경감과 의료인력 부족 한계 극복 기대-

 

 

 

□ 인구 고령화와 헬스케어 비용의 증가

 

  ㅇ 대규모 인구 집단인 베이비부머(1946~1964년 생)의 은퇴를 시작으로 미국 사회도 인구 고령화 가속화 지속

    - 지난 2017 65세 이상 은퇴 인구 규모가 사상 최초로 5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25년 후 이 인구는 7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

    - 하루 평균 1만 명이 본격적인 은퇴 연령인 65세를 맞고 있음.

    - 베이비부머 세대는 의료기술의 발달과 생활 여건의 개선 등으로 과거 노년층에 비해 평균 수명이 더욱 길 것으로 예상

 

  ㅇ 미국 의료비 지출은 세계 최대 수준이며 향후 수년간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OECD에 따르면 2017년 미국의 1인당 의료비는 1209.4달러로 OECD 가입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임

    - 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에 따르면 2017년 미국의 의료비 지출은 전년비 3.9% 증가한 35,000억 달러로 이는 미국 GDP 17.9%를 차지함.

    - 오는 2027년에는 의료비용이 미국 GDP 19.4%에 이르는 59632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

    - 1인당 의료비용도 1 6907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CMS는 내다보고 있음.

 

2017년 OECD 주요 국가의 1인당 의료비

(단위: US$)

 

자료원: OECD

 

  ㅇ 미국 의료비 상승은 의료 서비스 수요가 높은 노인인구 비율의 증가가 한 요인으로 분석됨.

    - 미국 정부가 65세 이상 노인에게 제공하는 건강보험인 메디케어(medicare)로 처리된 의료비는 2017 7059억 달러(전체 의료비의 20.2%)로 전년대비 4.2% 증가

    - 이는 해당 기간 미국 전체 의료비 증가율인 3.9%를 웃도는 수준임

    - 메디케어를 통해 처리되는 의료비 금액은 오는 2027년에는 배로 늘어난 1436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 이는 전체 의료비의 24.1%에 해당되는 수준임.

 

2017~2027년 미국 의료비 지출 금액 및 전체 의료비 중 메디케어를 통한 지출 금액 비중

(단위: 10억 달러, %)

 

주: 2018~2027년은 전망치

자료원: CMS


  ㅇ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의료 인력 및 시설 부족 현상의 심화 현상 문제를 디지털 헬스 기술이 일정 부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

    - 미국의과대학협회(AAMC) 따르면 미국은 오는 2030년에 12만 명의 주치의 및 전문의 인력 부족을 겪을 것으로 예상됨.

    -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디지털 헬스가 고령화 시대를 맞은 미국 헬스케어시장에 인력난과 비용적인 측면에서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소비자기술협회(CTA)의 개리 샤피로 회장이자 CEO는 “와이어리스 혈압측정계, 심전도 측정 센서 등 퍼스널 헬스기기들의 활용은 비용 측면에서 훨씬 저렴하고 정확하다.며 “원격으로 환자를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은 환자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 받아 의료진이 환자가 병원을 방문한 것보다 더 효과적으로 병을 치료·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밝힘.

 

□ 고령자 케어에 도입되는 디지털 헬스

 

  ㅇ 현재 미국 내 고령자 헬스케어 분야에서 디지털 헬스는 건강 모니터링을 통한 질병의 관리와 예방이 주된 역할을 담당

    - 웨어러블, 센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로봇, 레이더 기술은 가정과 시설에서 생활하는 고령자의 심박수, 체온, 혈압, 호흡 등을 수시로 측정하고 위험신호(질병의 악화, 낙상 등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 등)를 감지

    - 실시간으로 측정된 데이터는 노령자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 관리를 비롯해 개인의 건강 솔루션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 

      · 2017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이 발표에 따르면 미국인 성인의 50%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25%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음.

 

  ㅇ 디지털 헬스 기술을 통한 고령자의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은 효율적인 인력 활용과 환자를 케어하는데 소비되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기대

    - 디지털 헬스가 24시간 보호자의 관찰이 필요한 고령자의 건강 상태 체크하는 케어기버(Caregiver) 역할을 수행

    - 가정에서도 전문시설과 같이 체계적인 건강 모니터링과 의료인이 제공하는 간단한 관리가 가능해짐.

 

건강 모니터링 및 케어기버 역할을 수행하는 디지털 헬스 제품 및 서비스

기업명/제품명

제품사진

특징

Electronic Care Giver

/Addison care

 



- 인공지능 가상 케어기버(Virtual Caregiver)로 타블릿 단말기를 통해 사용자와 음성으로 교류하는 방식

- 환자의 질환에 따라 체중계, 비접촉 체온계, 클루코스 미터, 혈압측정기 등을 함께 사용해 환자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축적

- 가정이나 전문 클리닉에서 환자 개인의 질환에 따른 약 복용, 각종 검사(혈얍, 혈당,심전도, 심박 등) 스케줄을 관리

- 가상 케어기버가 환자에게 필요한 음식 레시피, 운동 방법을 제시하고 함께 운동함

- 가상 케어기버의 문진, 걸음 걸이 분석을 통해 낙상 위험도를 측정

- 환자의 건강 모니터링 결과는 전문의료인과 공유가 가능하며 비상시를 대비해 24시간 전문 의료인과 연결하는 서비스를 지원 

Black & Decker

/Pria

      

- 환자의 복용약 관리(기기에 복용약을 채워두면 메디케이션 데이터베데이스를 통해 복용양과 시간에 맞춰 약을 제공하고, 음성으로 복용을 안내함)

- 음성 인식 기능 탑재 

- 사용자와 대화를 통해 매일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가족이나 케어기버와 공유 - 환자와의 상호작용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건강 위험 트랙킹 가능

Xandar-Kardian

/Nzel 100 Pers

        

 - 램프형 비접촉(Contact Free)식 건강 모니터링 제품

 - 레이더를 이용해 실내에 있는 사용자의 심박, 호흡, 수면, 활동량 트랙킹

 - Xandar-Kardian의 낙상 감지 시스템과 호환 가능

 - 위급상황 발생 시 버튼, 음성, 움직임으로 구조요청이 가능

 - 전용 앱, 스마트 시계와 호환을 통해 데이터 확인, 공유 및 트랙킹 가능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낙상 감지 및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애플워치(왼쪽), 옴론의 혈압 측정용 스마트 워치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ㅇ 시공간 제약 없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원격의료분야도 전문 의료진의 부족과 거동이 불편한 고령 인구의 의료 서비스 수요 확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미 은퇴자협회(AARP)에 따르면 2013 143억 달러 규모였던 미국의 원격의료시장은 2020 36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

    - 사용자 역시 2013 35만 명에서 2018 700만 명으로 급증

    - 전문가들은 미 최대 인구 집단으로 꼽히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노년기를 맞은 것과 당뇨, 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 환자가 늘어난 것인 원격의료 시장의 확대 요인으로 분석

    - 2019년 상용화 예정인 5G가 확산되면 원격의료 서비스 확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 현재 미국의 주요 대학 병원과 약국체인, 베스트바이 같은 전자제품 유통업체, 통신사 및 테크 기업 등이 원격진료 시장에 진출

 

 < 참고 >

뉴욕-프리스비테리안(New York-Presbyterian) 병원의 원격진료 기술의 활용 사례

 

ㅇ 뉴욕-프리스비테리안 병원은 2016년 원격진료 서비스 ‘NYP 온디맨드를 론칭

 - 환자는 뉴욕-프리스비테리안 웹사이트나 앱을 이용해 진료를 받을 수 있음.

     - NYP 온디맨드의 주요 서비스는 질병 진단에 대한 의료진의 2차 의견(Digital Second Opinion) 한 병원내 다른 그룹의 전문가와 디지털 상담(Inter-hospital Digital Consults) ▷디지털 응급의료(Digital Emergency and Urgent Care) 디지털 사후관리(Digital Follow-up Appointment)임.

    - 특히 디지털 응급의료 시스템은 응급환자들의 응급실 대기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

 

월그린 매장에 설치된 키오스크

 

자료원: 뉴욕-프리비스테리안 병원 웹사이트 

 

ㅇ 뉴욕-프리스비테리안 병원은 2017년 약국 체인 월그린(Walgreens)와 원격진료 서비스 협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함.

  - 환자는 가까운 월그린 매장이나 드럭스토어 듀엔리드(Duane Reade)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NYP 온디맨드 서비스 이용 가능

  - 키오스크는 매장과 격리되어 사생활이 보호되는 공간에 설치돼 있음.

  - 월그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NYP 온디맨드 접속이 가능

 

□ 시사점

 

  ㅇ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의료 서비스 수요 증가는 노인 케어 및 치료에 디지털 헬스 도입 및 활용을 부추기고 있음.

    - 의료산업의 인력 및 자원 부족, 커지는 의료비 부담, 질병과 노화로 인한 독립적인 삶의 단축을 해결하는 열쇠로 디지털 헬스가 꼽히고 있는 상황임.

    - 특히 헬스 모니터링 기술이나 가상 케어기버는 획기적인 비용 절감 효과로 전문 의료기관, 보험사 등에서도 관심도가 높은 분야임.

    - 실버세대의 디지털 헬스 기술을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

 

  ㅇ 고령화로 인한 수요 증가로 미국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 기업들이 시니어 케어 기업으로 변화하는 추세

    - 한국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 기업은 미국 실버세대를 겨냥한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을 통해 미국 진출을 시도할 수 있음.

    - 진출 전략 수립 시 사용자는 실버세대이나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하는 주체는 고령의 부모를 둔 자식 세대나 전문의료기관임을 염두에 두어야 함.

 

 

자료원 : AARP, CDC, venture beat, 미국의과대학협회, 소비자기술협회, 미국 메디케어 &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 Healthcare IT News 및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