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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뚫어라"…중견제약도 해외진출 가속

"글로벌시장 뚫어라"…중견제약도 해외진출 가속 :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정보 제공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08-24 조회수 3,181
제약업계에 강력한 약가인하 정책 등 전방위적 압박이 가해지면서 제약사들은 새로운 생존 채널 중 하나로 해외진출을 선택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 한계를 느낀 상위제약사들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으
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상대적으로 국내 기반이 취약한 중견제약사들과 후발업체들 또한 동남아시아 등 기존 시장을 넘어 선진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 진출 가시화를 앞둔 업체들이 속속 나오고 있어 향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토종 제약사 탄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록의 LG…중외·녹십자 수출 본격화

해외 시장에서 돋보이는 실적을 보이고 있는 업체들은 역시 주요 상위 제약사들이었다.

 ▲ 2010년 상반기 기준 상위사 수출 실적(단위:억원,%)

올 상반기 기준 매출 1000억원 이상 상위사 가운데 해외 수출 금액과 매출대비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제약사는 LG생명과학. LG생명과학은 매출(1736억원) 대비 28.92%에 달하는 502억원의 수출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수출 실적은 기술수출료와 정밀화학제제 부문은 제외한 수치다.

LG생명과학 수출의 최대 강점은 미국과 일본, 중국, 인도 등 약 76개 국가에 거래선을 두고 있다는 점이었다. 향후에도 LG생명과학은 중국·인도·브라질·러시아·터키·멕시코·중동 등 7대 이머징(emerging, 신생) 마켓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LG에 이어 해외 시장 진출도가 높은 제약사는 한미약품과 중외제약, 유한양행, 제일약품, 녹십자 순으로 나타났다.

중외-녹십자, 해외시장 진출 '두각'= 이 가운데 최근 중외제약과 녹십자가 두각을 보이고 있다. 중외제약은 최근 3년간 수출 성장률이 8%에 달했고, 녹십자는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것.

중외제약은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 계열의 산도스와 차세대 카바페넴 항생제 이미페넴에 대한 Licensing 계약을 맺는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 받은 바 있으며 원료 및 완제품을 전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는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어 더욱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수출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중외홀딩스는 중장기적 전략으로 해외영업역량 강화, 국가별 차별화 마케팅 전략 및 글로벌 전략제품의 발굴 등 핵심역량을 재구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이미페넴 및 메로페넴 완제품을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에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50여개 국가에 혈액제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는 녹십자도 눈에 띈다.

특히 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 WHO 산하기관인 PAHO(범美보건기구)로부터 약 600만 달러 규모의 자체개발 계절독감백신 공급주문을 받아 지난 6월 남미 시장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신종플루 백신은 지난 5월 WHO 승인(UN prequalified vaccines)을 받아 품질의 우수성 및 안전성에 있어 국제적으로 검증을 받은 바 있다"며 "계절독감 백신 또한 곧 WHO의 승인이 예상되고 있어 향후 새로운 수출 활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WHO 산하기관 등의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은 물론 향후 남미, 아시아, 중동 지역으로의 개별적 수출 확대도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동아-유한-한미, 글로벌기업 도약 '청신호'= 이밖에도 동아제약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약 20여건의 대형 해외수출건을 성사시키는 등 수출 시장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동아제약은 특히 세계 유수 제약기업인 GSK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세계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동아제약 수출품목은 신성빈혈치료제 'Eporon', 항암제 'Epirubicin', 위염치료제 '스티렌', 불임치료제 'Gonadopin' 등이다.

이 가운데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는 2년간 9개 회사와 수출계약을 체결,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품목이다.

아울러 지난해 7월 인도 최상위의 제약사인 캐딜라 헬스케어와 10년간 레바넥스를 벌크형태로 공급하는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 해외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유한양행, 올해 해외수출 8000만불 돌파를 목표로하고 있는 한미약품도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견제약사 해외진출 가속도…휴온스-유영 '눈길'

올 상반기 기준 매출 300억원 이상 중하위권 제약사들의 해외진출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휴온스는 지난 20여 년간 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미국 시장 진출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휴온스는 미국에 주사제 등 완제의약품과 의료기기 등을, 베트남 등 동남아부터 중동, 아프리카까지 약 20여개 국가에서 연간 100억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휴온스는 내수기반이 탄탄한 상위사들의 해외진출과는 다소 다른 측면이 있다"면서 "처음부터 해외시장을 블루오션으로 판단, 최근 cGMP수준의 공장을 신설하는 등 선진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FDA 승인에 대해서도 인정을 받는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현재는 식염도 관련 서류를 FDA에 신청했고, 최종 허가를 위해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수출사업을 본격화 했다는 유영제약도 기존 텃밭인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을 넘어 최근 러시아에 이어 일본 시장 진출에 성공, 해외 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유영제약 관계자는 "해외 시장의 경우 국내 시장과는 달리 브랜드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특히 최근에는 오랜기간 유대관계를 통해 구축해 왔던 인프라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하게 됐고, 정부 지원을 받아 독일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10년 상반기 기준 매출 300억원 이상 중견제약사 수출 실적(단위:억원,%)

이밖에 올 상반기 기준 매출 300억원 이상 중하위권 제약사 가운데 수출실적이 가장 좋은 제약사는 영진약품이었다.

영진약품은 올 상반기 매출 성장률은 약 6.1%에 그쳤으나 해외매출부문은 67.6% 증가,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의 면모를 과시했다.

영진약품 관계자는 "수출실적 호조는 일본지역에 대한 해외수출의 폭발적인 증가에 있는데 세부적으로는 회사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펨계 항생제인 세프카펜 원료수출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 회사의 일본 수출 실적은 전년(52억원)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117억원에 달했다.

중소업체 가운데 2위에 오른 동국제약도 올 상반기에는 수출 실적이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매출의 25%를 해외에서 창출했다.

동국제약은 국내 최초로 주사제 부문에서 유럽GMP기준을 통과했고 의약품 원료 부문에서도 EDQM의 EU가이드라인에 적합한 원료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현재 세계 50여개 국가에 완제 및 원료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EU, 일본 등 의약 선진국을 중심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동국제약 관계자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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