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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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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치료ㆍ바이오 전지ㆍ무선전력 주목해야
작성자 | 관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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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11-05 | 조회수 | 1,421 |
나노 항암제, 나노 로봇 등 나노치료, 역분화 줄기세포기술, 무선 전력전송기술, 스마트 하이웨이, 기후변화 예측ㆍ모델링 기술에 주목하라."
한국과학기술정보원(KISTIㆍ원장 박영서)이 주최하고 매일경제신문과 교육과학기술부, 기초기술연구회 후원으로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09 미래유망기술세미나`에서 미래에 특히 주목해야 할 기술 15가지가 제시됐다.
이들 기술은 우리 기업과 정부가 강점을 갖고 세계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는 점에서 특히 관심을 모았다.
◆ 예견하고, 선점해라
= 이번에 선정된 미래유망기술은 7대 국가 어젠더에 대한 15개 세부 기술 분야다.
미래기술 7대 국가 어젠더는 △건강한 삶을 위한 바이오 의과학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신재생 에너지 △국가적 위상 제고를 위한 극한환경과 거대과학 △편의 지능형 생활환경 구현을 위한 생체현상 규명 및 인지과학 활성화 △과학기술을 견인하는 저탄소 사회 △고령화 사회에 대처하고 안전한 삶을 구현 △지구온난화를 예측, 대응하고 국토환경 복원ㆍ보존 등이다.
구체적으로 미래에 주목해야 할 기술 15개 분야는 △바이오 장기 △나노치료(나노로봇, 나노항암제, 나노 약물전달시스템, 나노 와이어 질병센서) △역분화 줄기세포 △에너지 수확기술 △바이오 전지 △클라우드 컴퓨팅 △무선 전력전송 △메타물질 △바이오 컴퓨팅 △이산화탄소 저감기술 △스마트 하이웨이 △기후변화 예측ㆍ모델링 등이다.
KISTI 권영일 기술정보분석실장은 "`미래 과학기술 R&D지도`라고 할 수 있는 미래유망기술은 산ㆍ학ㆍ연 관계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발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84.6%가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신규사업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53.5%는 앞으로 성장동력이 될 사업을 발굴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KIST 기술사업부 임환 박사는 `KIST 녹색기술 성과 및 사업화 사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들 미래기술 분야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도 충분히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사업화에도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특히 올해 초 기술이전된 제습 냉방시스템 기술은 지역난방공사와 같은 대규모 열공급 기관이 하절기에 남는 열을 이용해 냉방할 수 있는 기술로 기존의 전기식 에어컨과 비교해 전력소모를 3분의 1 이하로 낮출 수 있어 저탄소 녹색사회 구현은 물론 대규모 해외시장 개척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국가 R&D도 기업 니즈를 반영해야
= 삼성종합기술원 이머징 테크놀로지 연구소 박승룡 전무는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산학협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산업구조도 예전의 `공학주도`에서 `과학주도`로 바뀌어 과학이 산업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전무는 그 대표적인 예로 GE와 IBM을 들며, 이들 기업은 기초과학 연구에도 상당한 투자를 함으로써 각각 2명과 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혁신적 발명을 이끌어내 기업의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개방형 혁신을 통해 R&D 시간과 비용을 단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의 연구결과를 사업화하는 것은 결국 기업이기 때문에 대학의 연구주제 선정과 결과 평가에 기업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다른 토론자들도 국가기술혁신을 위해서는 산학협력에서 겪는 기업들의 애로사항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경우 대학의 연구가 산업계에서 쓰일 연구보다는 논문을 내기 쉽고 연구비 지원을 받기 쉬운 분야로 치우치고 있으며, 기초ㆍ응용단계가 아니라 개발단계에 접어든 연구를 함으로써 기업을 상대로 경쟁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업 연구원들의 대학파견 연구와 교수들의 기업 방문 연구 등 상호 인적교류는 물론 기업과 다수의 대학간 도전적 과제에 대한 협력연구가 활발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