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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들의 똑똑한 의료서비스, 미래 선도한다

대학병원들의 똑똑한 의료서비스, 미래 선도한다 : 작성자, 카테고리, 작성일, 조회수, 출처 및 기타,원문보기 및 기타, 정보 제공
작성자 전체관리자 카테고리 국내뉴스
작성일 2013-05-08 조회수 4,788
출처 및 기타 http://www.ehealthnews.net/news/article_view.php?art_id=97698&cd=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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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들의 똑똑한 진료가 환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유헬스케어 시대를 맞아 먼저 변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

먼저 을지대학교병원은 최근 디지털 병원의 핵심사업인 통합 의료정보 시스템 구축을 완료, 병원의 모든 의료 정보 업무를 통합 운영한다.

이번에 구축된 통합 의료정보 시스템은 모바일헬스케어시스템과 데스크톱 가상화를 기반으로 하는 통합 전자의무기록(EMR), 병원 그룹웨어 행정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이로써 을지대병원은 운영체제에 상관없이 언제(Anytime), 어디서나(Anywhere), 모바일이나 태블릿PC, 데스크톱 등 어떤 장치(Any device)를 통해서도 통합 전자의무기록과 처방전달시스템,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환자 진료에 필요한 의료정보, 처방내용, 각종 검사결과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3Any'의 실현으로 빠른 의료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는게 주변 시각이다.

이를 통해 을지대병원 의료진 간의 환자 정보 공유로 진료 및 검사의 중복 예방과 환자 안전 관리, 협진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종 검사, 수술 결과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인 향후 치료 계획 수립은 물론 환자들의 진료 대기시간도 줄어들 전망이다.

을지대병원 측은 통합 전자의무기록의 도입으로 종이차트에 기록했던 환자들의 진료기록을 전산화했다.

아울러 데스크탑 가상화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장비의 성능이나 종류에 관계없이 가상화 서버를 통해 고성능 PC와 같은 업무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병동에서는 가상화 시스템인 제로클라이언트를 통해 PC본체가 사라졌다.

오는 6월에는 병원 간 환자 이동 시 의료정보 공유가 가능해지도록 서울 을지병원과 강남 을지병원에 통합 의료정보 시스템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황인택 병원장은 "모바일 헬스케어시스템 등 의료정보 시스템의 구축으로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병원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환자들의 진료 대기시간 단축과 진료, 검사의 중복 예방 등 안전관리와 같은 환자 중심의 시스템 구축으로 환자들이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등 IT기기를 활용해 진료 접수부터 진료비 결제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스마트병원(Smart Hospital) 솔루션'도 분당서울대병원에 구축됐다.

이 솔루션은 병원 내방객과 환자들이 스마트폰과 키오스크(무인안내시스템), 태블릿PC 등 IT기기를 이용해 진료.검사 접수는 물론 병원 행정업무 처리, 의료정보 조회, 대기시간 확인, 진료비 결제, 진료실 등 위치 안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외래환자 및 내방객을 위한 페이션트 가이드(Patient Guide)와 입원환자가 병상에서도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베드사이드 스테이션(Bedside Station)으로 구성됐다.

'페이션트 가이드'는 병원 블루투스 시스템을 통해 환자가 병원에 들어서면 전용 스마트폰 앱을 자동으로 구동시키고, 병원 정보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환자 개인에게 각종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 예약 내역을 자동으로 확인해 진료 및 검사 일정과 시간, 위치 등을 확인해주고 접수완료.진료대기.진료완료 등 단계별 상황을 실시간 알려준다.

'베드사이드 스테이션'은 입원환자에게 제공되는 각종 의료서비스 솔루션으로 병상에 설치된 환자 개인용 15인치 크기 스마트기기(태블릿PC)를 통해 이뤄진다.

환자가 손목에 본인 확인용 RFID 인식표를 착용해 베드사이드에 로그인한 후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환자 개인의 진료 일정 등과 복용 중인 약물 종류 및 복용법 등 다양한 진료정보도 조회할 수 있다.

병실 청소 및 이동, 시트 교체, 식단 변경 등 병원서비스 신청과 의료진 호출도 가능하다.

헬스커넥트 이철희 대표(현 보라매병원장)는 "스마트병원 솔루션과 같은 ICT 기술이 의료 현장에 활용된다면 의료서비스가 환자 중심으로 변화되고, 병원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이 사업을 추진 중인 SK텔레콤 육태선 신사업추진단장은 "앞으로 스마트병원 솔루션 기능 향상과 시스템 최적화 등을 통해 국내 대형병원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해외 진출 기회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해부터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돌입, 약 6개월만에 스마트한 '모바일 진료' 환경 완비를 최근 마무리했다.

서울대병원은 세계적 수준의 교육, 연구, 진료가 가능하기 위해선 첨단 IT기술에 대한 투자가 지속돼야 한다는 결정 하에 지난해 8월 '이지케어텍(주)'과 병원 내 네트워크 인프라를 최신 수요에 맞게 혁신하기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 결과 과거 1Gbps 백본에 의존하던 유선 인프라를 10Gbps로 용량을 대폭 확장했다.

통신기기는 물론 의료기기 등의 전자기기 주파수 간섭 문제까지도 막아주는 AP 시스템도 대거 도입됐다.

이와 함께 첨단 네트워크관리시스템(NMS)을 완비했다.

가상사설망(VPN) 장비도 도입해 네트워크 인프라 전반에 보안을 한층 강화했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이동 중에도 자유롭게 환자 상태를 살펴 전자시스템에 정보를 업데이트하거나 필요시마다 모니터링도 가능해져 보다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는 자유로운 정보 수집 및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와 의료진의 연구활동을 더욱 촉진시킬 전망이다.

이번 네트워크 인프라 개선은 환자 및 보호자에게도 혜택이 돌아가게 됐다.

병원 내에서 환자와 보호자들도 개인적인 용도로 자유롭게 모바일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졌다.

디지털 문진 서비스, 400여개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제공 중인 처방 설명 시스템 등 병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오래 전에 지어진 서울대병원 건물 특성상 두꺼운 벽 때문에 음영지역이 많은 문제가 있었지만 약 1200대 이상의 AP시스템을 배치함으로써 건물 간 이동 중에도 안정적으로 모바일 네트워킹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관한 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 최진욱 센터장은 "서울대병원은 의료 서비스 개선은 물론 의료진의 활발한 연구활동 지원, 더 나아가서는 환자와 보호자 대상의 고객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원진재 기자 ehealth@e-heal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