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HT(Health Technology)포럼 개최-서울
작성자 | 관리자 | ||
---|---|---|---|
작성일 | 2009-12-09 | 조회수 | 3,760 |
첨부파일 |
□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오는 12월 10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서의 HT산업 발전 전략」을 주제로 제6회 HT(Health Technology) 포럼을 개최한다.
※ HT 포럼은 국가 미래성장동력인 보건의료 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바람직한 R&D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다양한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 80여명이 운영위원 및 분과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 매달 전국순회 포럼 개최, 분과별 심포지엄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보건의료 R&D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R&D 투자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보건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정책대안을 모색하여 제시하고 있다.
□ 이번 제6회 포럼에서는 그간 전국 순회 포럼을 통한 토론과 의견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HT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 김인철 포럼 공동대표는 기조발표를 통해 그간 포럼운영을 통해 HT의 개념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 정부와 산·학·연 전문가 사이의 긴밀한 정책 커뮤니케이션 채널 구축 및 개방형 R&D 추진체계 확립, 지역별 연구자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기반 마련 등의 성과가 있었음을 밝히고,
○ 향후 포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행정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제안한다.
□ 이어지는 주제 발표에서는 김강립 국장(보건복지가족부 보건산업정책국), 박소라 단장(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신기술개발단), 박귀례 센터장(식품의약품안전청 제품화지원센터), 박현영 과장(질병관리본부 심혈관·희귀질환과), 김옥주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가 연자로 참여하여 HT의 발전을 위한 분야별 추진계획을 발표한다.
□ 보건복지가족부 김강립 국장은 ‘HT R&D 기획?관리역량 강화 방안’을 주제로 현재 BT R&D가 직면하고 있는 생산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R&D 기획 및 성과관리 패러다임의 변화 필요성을 제기한다.
○ 최근 선진국은 대형 성과 창출을 위한 맞춤형 연구 추진을 위해 고립된 기술개발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탈피, 시장 또는 고객의 잠재적 니즈(Needs) 중심의 연구개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바,
○ 이러한 변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사업의 통합 및 문제해결 중심의 R&D 추진체계 구축 등 R&D 관리체계 전반에 걸친 혁신이 필요하며, 보건의료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복지부가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할 적임자임을 주장한다.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박소라 단장은 ‘HT Initiative 2011∼2015 추진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HT 분야 범 부처 기본계획으로서 ‘HT Initiative 2011∼2015' 추진방안을 제시한다.
○ HT는 미래 성장을 견인할 국가 존망기술의 하나이며 국민의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 중심의 기술로, 주요 선진국은 미래 사회에서 HT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1990년대 말부터 관련 R&D 투자를 급속도로 확대해 왔으나,
※ (미국) 1998년부터 2003년까지 NIH의 보건의료 R&D 투자를 2배로 확대, 이를 통해 HT 전 분야에 걸쳐 세계 최고의 경쟁력 보유
※ (EU)『제7차 연구개발 기본계획(Framework Programme)』(’07?’13)에서 Health 분야를 Life Science 분야에서 분리하여 최우선 순위 연구 분야로 선정하고, R&D 투자를 2배 이상 확대
※ (독일) HT R&D 투자는 다른 BT분야 투자의 1.8배 (’06년)
○ 우리나라는 국가 미래유망기술인 6T에 HT가 포함되지 않아 체계적인 지원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그간 BT 투자를 통해 축적한 연구성과를 성공적으로 실용화·상업화하기 위해서는 보건의료가 가지는 아젠다의 고유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 미래유망신기술(6T) : IT(정보통신기술), BT(생명공학기술), NT(나노기술), ST(우주항공기술), ET(에너지환경기술), CT(문화기술)
○ 또한, 부처별 예산 분산도가 가장 높은 분야임에도 범 부처 R&D를 총괄하는 기본계획 부재로 중복사업의 조정 및 정책 우선순위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HT 분야 범 부처 기본계획 수립이 시급함을 주장한다.
□ 식품의약품안전청 박귀례 센터장은 산업적 측면에서 HT의 주요 생산물은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등이 될 것임을 전제하고, ‘HT 발전을 위한 의약품 제품화 지원 방안’을 주제로 HT 분야 산업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식약청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한다.
○ 그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외부로부터 ‘규제기관’으로만 인식되어 왔으나, 인체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필수적인 전제조건으로 하는 HT의 속성상 연구개발 전(全) 단계에 걸친 합리적인 규제 과학의 정립은 오히려 최단기간에 제품개발을 완료할 수 있는 지름길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주장하고,
○ ‘Critical Path Initiative(미국 FDA)’, ‘Innovative Medicines Initiative(EU)’ 등 제품개발 가속화를 위한 주요 선진국의 사례를 소개하고, ‘제품화지원센터’ 활동을 중심으로 식약청의 정책방향을 발표한다.
□ 질병관리본부 박현영 과장은 ‘HT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인프라 구축 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HT R&D 성과 고도화를 위해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인체유래자원 확보 및 정보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며,
○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 연구중심병원 육성 및 전국적 질병연구 네트워크 구축 ▲ 인체자원은행 및 분양시스템 구축 ▲ 줄기세포 등록제 시행 및 줄기세포은행 설립 ▲ 의과학 지식센터 설립 및 공공연구 정보망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음을 밝힌다.
□ 마지막 연자인 서울대학교 김옥주 교수는 '생명의학 연구윤리 현황 및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HT R&D는 고도의 윤리적 기준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함을 지적하고, 외국의 생명의학 연구윤리 동향과 국내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 특히 국제수준의 IRB 역량강화 및 심의수준 향상을 위해 IRB 심의범위 확대, 국가 차원의 전담기구 확립, IRB 운영 평가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등 IRB 발전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 IRB(Institutional Review Board) :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
□ 이어지는 패널토의에서는 강경선 교수(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김인후 부장(국립암센터 융합기술연구부), 이상훈 교수(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이인숙 실장(한국제약협회 전략기획실) 그리고 이장재 선임본부장(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패널로 참가하여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HT산업 육성을 국가 아젠다로 확립하여 범 부처 차원에서 체계적인 발전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